[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이 지난 상반기 적발한 가품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아낸 가품 10개 중 4개가 의류였으며 주요 브랜드로는 아디다스, 폴로 랄프 로렌, 나이키가 있었다.

크림은 개인 간 거래(C2C) 데이터를 기반으로 트렌드를 분석한 '인사이트 리포트 2024'를 4일 발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 상반기에 적발된 가품 중 가장 많은 가품이 발견된 카테고리는 의류(41%)였다. 가품 출처 56%는 온라인 패션 플랫폼이었고 C2C 플랫폼(28%), 공구·직구 플랫폼(7%)이 뒤를 이었다.

가품이 발견된 상위 6개 브랜드는 아디다스, 폴로 랄프 로렌, 나이키, 스투시, 코스, 에센셜 순으로 주로 사용자들이 많이 구매하는 브랜드였다. 크림은 높은 비율로 가품이 발견된 스투시 반팔 티셔츠 2022년 버전 가품 판별 가이드 일부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스니커즈 개인 거래 비중이 줄고 일반 의류, 명품 거래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스니커즈 개인 간 거래 중개 플랫폼으로 2020년 시작했는데 꾸준히 제품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전체 C2C 거래 중 스니커즈 비중이 절반 이하로 줄었다.

의류 거래량은 약 26% 증가했고 거래액은 41% 증가했다. 점퍼 영역에서는 아디다스가 약진하며 나이키를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반팔·긴팔 티셔츠는 모두 대표 스트리트 브랜드 '스투시' 거래량이 가장 많았다.

럭셔리 영역에서는 셀린느와 미우미우가 높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가격은 저렴하지만 활용도가 높은 지갑과 아이웨어 제품이 거래량 상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거래량이 폭증하며 인기를 드러낸 브랜드도 있다. 팀버랜드는 전년 대비 무려 24471%, 칼하트는 8277%의 성장률을 보였다. 크롬하츠, 롱샴도 10배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크림 인사이트 리포트 2024는 크림 홈페이지와 앱에서 누구나 다운로드해 볼 수 있다. 월별 인기 있던 제품 변화와 함께 유명 브랜드 간 협업 제품 발매 이슈 등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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