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윤상현, 한동훈 캠프 '공한증론'에 "무신불립" 응수 조회수 138
분 야 정치 게시일자 2024/06/30 16:47:03

윤상현, 한 캠프 반발에 "의도적 차별화 우려 전달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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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이 '배신의 정치'라는 비판에 '공한증'이라고 반박하는 것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응수했다. 그는 신뢰가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는 '무신불립(無信不立)'이란 사자성어도 인용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청년정책 간담회 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캠프에서 한 후보를 향한 배신의 정치라는 평가에 대해 공한증이라고 일축했다'는 질문에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의 신뢰도 있어야 하고, 당하고 신뢰도 있어야 하고, 대통령과 신뢰도 있어야 한다. 신뢰가 없으면 바로 설 수 없다"며 "어떤 의도적 차별화로 가는 것에 대해 여러가지 우려를 전하고 있는 게 당연한 것 같다"고 했다.

윤 의원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전 위원장의 총선 패배 책임론도 거듭 거론했다. 그는 원 전 장관과 한 전 위원장의 대결 구도를 당을 망칠 수 있는 현재 권력 대 미래 권력 구도로 규정하고 자신을 당대표 적임자로 강조했다.

그는 "현재 권력 대 미래 권력 다툼이 너무나 우려스럽다. 친박과 비박 갈등을 경험해본 당사자로서 친박과 비박의 파탄적 관계의 10배, 20배 되는 파탄의 관계를 만들까봐"라며 "그게 결국 당을 잘못 가게하고 정부 성공을 방해하고 대한민국을 잘 못 가게한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참패에 책임이 있는 분들은 솔직히 자숙과 성찰의 시간이다"며 "자기 지역에서 총선하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초라하게 대패한 것에 대해서 부끄러워해야하지 않냐. 아니 인기가 있다고 누구나 다 당대표에 나오냐"고 했다.

윤 의원은 나경원 의원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 "연대는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어 "(나 의원이 과거) 수도권 위기를 못 느낀다고 했다. 수도권 위기를 못 느낀다는 건 현실에 대한 타개에 대해서 위기 의식 감도가 저하고 다르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탄핵소추안 발의 국회 청원에 71만명이 동의했다'는 질문에는 "야당의 무차별적 정치 공세다. 대통령이 현재 헌법과 법률을 중대하게 위반한 사실이 없다"며 "이재명의 사법리스크를 '헤지'하기 위해서 탄핵 청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한동훈 특검법이 대통령 영부인을 향한 수사'라는 한동훈 캠프의 주장에 대해서는 "한동훈 특검법의 내용은 자녀 문제, 손준성 고발사주 의혹인데 이건 한동훈에 대한 특검이다. 왜 대통령 특검이라 하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현재 제기된 특검, 한동훈 특검법도 야당의 정략적인 발상에서 나온 법안이다. 우리를 분열시키기 위한 법안"이라며 "한동훈특검법을 받아줄 수가 없다"고 했다.

윤 의원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한동훈 전 위원장이 선거 과정에서 대통령과 단한번의 의미 있는 소통도 안해서 충격을 받았다고 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 못한 것이라고 호응했다.

그는 "선거는 대통령실이 치르는 게 아니다. 당이 치르는 것이다. 당이 전면 나서지 못한 건 결국 리더십을 제대로 발휘 못한 것"이라며 "원 전 장관이 얘기한 건 신뢰에 바탕을 둔 당정관계가 중요하다. 그런 관계 속에서 당이 이기는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말할 것이 아니냐"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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