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은 인턴 기자 = 한양대 글로벌사회혁신단 산하 SSIR Korea 센터(센터장 신현상 경영대학 교수)가 세계적인 사회혁신 전문지인 스탠퍼드 소셜 이노베이션 리뷰(Stanford Social Innovation Review, SSIR)의 글로벌 시리즈(Global Series) 공동 기획에 참여하고 두 편의 아티클을 기고했다고 16일 밝혔다.

SSIR 글로벌 시리즈는 SSIR을 발행하는 7개 언어 에디션(한국어판, 일본어판, 중국어판, 스페인어판, 포르투갈어판, 아랍어판, 영어판)이 불평등이라는 사회문제를 각국의 관점과 맥락에서 조명한 기획 연재이다.

이번 기획 연재를 위해 7개 에디션의 편집자들은 지난 1년간 고민을 나누었으며 지리적·문화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어디서나 존재하는 불평등이라는 문제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리즈를 완성했다.

각 에디션은 2개의 아티클을 기고하고 각 아티클은 7개 언어로 번역돼 글로벌 독자를 대상으로 동시에 발간됐다.

특히 한양대 SSIR Korea 센터는 SSIR 한국어판에 경영대학 신현상 교수팀이 작성한 ▲한국의 고립 은둔 청년 문제 ▲한국의 발달장애 문제를 주제로 두 편의 아티클을 기고했다.

첫 번째 아티클에서는 ▲50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 한국 청년들이 극단적인 사회적 고립을 경험하는 이유 ▲이로 하여금 다시 사회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돕는 사회혁신 솔루션을 심도 있게 다뤘다.

두 번째 아티클에서는 ▲발달장애에 대한 한국의 역사적 맥락 ▲정부의 노력 ▲K-콘텐츠(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우리들의 블루스 등)가 가져온 긍정적 인식 개선 ▲테스트웍스, 동구밭, 오티스타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적 기업들이 현장에서 증명하고 있는 발달장애의 비즈니스적 의미와 가치 등을 신경다양성(neurodiversity)의 관점에서 논의했다.

신현상 센터장은 "한양대는 2018년부터 SSIR 한국어판을 발행해 오면서 '사랑의 실천'이라는 건학이념을 새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실현해 왔다"며 "앞으로도 SSIR Korea는 국내외 사회혁신 생태계에 필요한 지식을 만들고 확장하는 데 앞장설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SSIR은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PACS(Stanford Center on Philanthropy and Civil Society)가 발행하는 사회혁신 전문 매거진이다.

SSIR은 20여 년간 전 세계의 독자들과 함께 현장 활동 및 연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탐구하고 확산시켜 사회혁신에 관한 지식 축적과 학습을 바탕으로 임팩트 생태계의 발전을 촉진해 왔다.

한양대 SSIR Korea 센터는 SSIR 한국어판을 발간하고 있으며 임팩트 생태계에 필요한 사회혁신 지식을 생산 및 확산함으로써 사회변화를 촉진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

SSIR 글로벌 시리즈를 비롯해 사회혁신 분야를 다룬 다양한 아티클은 SSIR 한국어판 웹사이트를 통해 더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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