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평택시, 시립국악관현악단 창단…"국악 세계화 역할" 조회수 16
분 야 수도권 게시일자 2024/07/04 14:42:41

피리·대금 등 7개 부문 42명 단원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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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뉴시스] 정숭환 기자 = 경기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이 창단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시는 지난 6월 공개모집을 통해 피리·대금·해금·가야금·거문고·아쟁·타악기 등 7개 부문별로 총 42명의 단원을 선발했다.

지영희 선생의 제자인 박범훈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석좌교수와 김재영 중앙대학교 전 교수가 각각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로 임명됐다.

국악관현악은 평택 출신의 고 지영희 선생이 1965년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을 창단하면서 역사가 시작된 장르다. 국악기 중심으로 편성된 악기들이 지휘자의 지휘 아래 합주하는 음악을 뜻한다.

시는 고 지영희 선생이 평택 출신이고 평택농악이 국가지정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해 첫 번째 시립예술단으로 국악관현악단 창단을 준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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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은 특색 있는 공연을 기획 및 제작해 평택의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고, 시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지역의 예술인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협력해 평택의 역사, 인물,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한 평택만의 국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범훈 예술감독은 "국악의 본산이자 지영희 명인의 고향인 평택의 역사성과 음악적 특성을 기반으로 평택이 국악관현악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술단원 모두가 노력할 것"이라며 "평택의 소리를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 출신 지영희 선생님이 꽃피운 국악관현악의 역사가 이제 평택에서 다시 쓰이려 한다"면서 "지영희 명인이 꿈꿨던 국악의 대중화, 나아가 국악의 세계화를 위해 평택시립국악관현악단의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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