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링컨 판매 100% 성장…포드코리아, 올해 흑자 전환할까? 조회수 170
분 야 산업 게시일자 2024/07/05 07:50:00

링컨 판매량 97% 수직 상승…적자 탈출 기대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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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포드의 고급 브랜드 링컨이 올 들어 판매량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수입차 침체에도 SUV 일부 차종이 선전하며 지난해보다 2배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포드·링컨의 한국 사업을 맡고 있는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포드코리아)가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할 지 관심이 쏠린다.

5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링컨의 올해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는 1346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681)보다 97.7% 급증한 수치다.

링컨과 달리 포드 판매량은 올들어 주춤하는 모양새다. 포드의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는 1918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2111대)보다 9.1% 줄었다.

하지만 포드 판매 감소에도 불구, 링컨 성장세가 커서 포드·링컨 합계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

포드와 링컨의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 합계는 3264대로, 지난해 상반기(2792대)대비 16.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수입차 신규 등록 대수가 3.9% 감소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링컨의 이 같은 선전은 준대형 스포츠실용차(SUV) 에비에이터와 중형 SUV 노틸러스 모두 판매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노틸러스와 에비에이터의 상반기 신규 등록 대수는 664대, 605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312.4%, 236.1% 급증한 수치다.

특히 지난해 11월 4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인 노틸러스 완전 변경 모델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해 링컨의 선전이 포드코리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지 여부도 주목된다.

포드코리아는 지난해 4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해 2022년 421억원 영업이익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업계 관계자는 "수년째 철수설에 시달려온 포드코리아가 올해 흑자를 내고 철수설을 불식시킬 지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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