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수단 중부에서 내전 격화로 피난민 보트 침몰, 25명 익사 조회수 2
분 야 국제 게시일자 2024/07/05 06:31:05

신나르주 주도 부근에서 목조선에 탄 주민들 희생
2023년 4월 개전후 민간인 사망자 1만665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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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수단 내전의 격전지인 중부 신나르주에서 전쟁을 피해 달아나던 피난민들이 탄 선박이 침몰해 최소 25명이 익사했다고 현지 반정부군 위원회가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 등 외신들은 " 지방 군벌의 신속지원군(RSF)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대부분 여성과 어린이들인 25명이 목조선이 전복되면서 사망한 상태였다. 장소는 알리-디바이바와 루니 마을 사이에 있는 아무 후자르 시 부근이었다"고 군의 발표 내용을 보도했다.

희생자들 가운데에는 알-디바이바 마을의 가족들 대부분이 포함되어 있었다.

수단 정부의 무장군(SAF)과 준 군사조직 RSF 사이의 내전은 2023년 4월 중순에 시작된 이후 최근 6월들어 더욱 격화되었다고 유엔 구호기관인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밝혔다.

내전 양측의 전투가 치열해지면서 신나르주의 주도인 싱가 시에서는 5만5400명 이상의 주민들이 피난을 떠났다고 OCHA는 발표했다.

OCHA가 6월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금까지 수단 내전으로 1만6650명 이상이 사망했다.

개전 이래 지금까지 수단 국내에서 발생한 피난민은 770만 명이 넘으며 그 외에 220만 명은 국경을 넘어서 이웃 나라로 달아난 것으로 유엔의 국제이주기구(IOM)가 6월 25일의 보고서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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