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구리시, 토평2지구 개발에 앞서 자체 개발계획 수립 조회수 29
분 야 수도권 게시일자 2024/07/04 13:56:36

LH와 별도로 자체 개발기본계획 수립
사업 과정에서 LH와 협의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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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구리시가 지난해 신규 택지지구 후보지로 발표된 토평2공공주택지구의 균형 잡힌 개발을 위해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별도로 자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한다.

4일 구리시에 따르면 시는 토평2공공주택지구 사업에 시민들에게 필요한 기반시설과 교통 대책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근 구리도시공사와 ‘스마트그린시티 컨셉마스터플랜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발주했다.

토평2 공공주택지구 후보지인 토평동 일대는 한강변이라는 지리적 특수성 때문에 지난해 11월 신규 택지지구로 발표되기 훨씬 전부터 디자인시티, 콤팩트시티 등 여러 콘셉트의 개발이 추진됐던 곳이다.

한강 조망권에 서울 접근성까지 뛰어나다 보니 토지주들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개발을 기대하는 곳이지만, 지역 내 개발 가용부지가 얼마 남지 않은 구리시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지역 발전을 고려한 체계적인 개발이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LH 주도로 추진된 갈매지구나 인근 지역 택지지구 개발 과정에서 광역교통에 대한 대책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만큼 이번 토평2지구 사업을 통해 지역의 전반적인 교통 문제를 어느 정도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도 있다.

일단 시는 용역이 진행되는 20개월간 용역사와 함께 시민이 원하는 개발 방향이 충분히 반영된 개발기본계획을 수립하면서 사업시행자인 LH와 수시로 사전 협의를 가져 필요한 사항을 지구계획 등에 반영시킨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번 용역 과제에는 사업 지역에 대한 기초조사와 개발여건 분석, 개발 콘셉트 수립, 사업화 방안, 재원 조달 방안, 광역교통개선대책은 물론, 관련 타당성조사까지 모두 포함됐다.

구리시 관계자는 “토평2 공공주택지구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용역을 통해 특화 개발전략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LH와 협의해 명품복합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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