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박지은 인턴 기자 = 한양대 ERICA는 지난 27일 교내 IC-PBL 센터에서 캐논코리아 프로젝트 중 지능형로봇 개발 결과를 발표하는 IC-PBL 성과발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IC-PBL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지역사회 기관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수집·해결하며 현장 직무 경험을 높이고 취업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업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자체적으로 소유가 가능한 알고리즘을 개발하거나 아이디어를 탐색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해당 분야 관련 기업에 필요한 전문적인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이번 캐논코리아 프로젝트는 안산상공회의소와 함께 지역사회 연계 프로젝트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먼저 캐논코리아는 안산상공회의소를 통해 수집된 문제점을 바탕으로 '로봇을 이용한 프린터 조립 공정'에 관한 현장 문제를 찾아냈다.

이어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의 지·산·학·연 협력 프로그램 IC-PBL과 연계해 '패턴 매칭 알고리즘 개발’과 '공장 자동화를 위한 지능형 로봇 개발'을 진행했다.

IC-PBL 성과발표 워크숍에서는 학생들이 프린터 조립공정 자동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로봇 데모를 발표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로봇의 운동학(kinematics)과 동역학(dynamics)을 학습해 협동 로봇 활용 기술을 습득하고 프린터조립 공정을 위해 3D프린터를 사용한 그리퍼를 설계했다.

이를 바탕으로 학생들은 데모 발표에서 그리퍼와 아두이노를 활용한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고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시스템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성과발표 워크숍에 참석한 캐논코리아 신진호 매니저는 "ERICA와 함께 한 IC-PBL 수업은 로봇을 활용한 자동화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다양한 탐색적 아이디어를 얻은 시간이었다"며 "캐논코리아와 ERICA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로봇 관련 인재들을 영입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병주 한양대 ERICA 전자공학부 교수는 "IC-PBL 교육 협력을 통해 학생들은 실제 기업에서 겪는 문제를 접해보고 기업은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성과를 찾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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