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대높이뛰기에서는 선수와 바 사이의 간격이 자동으로 측정되고, 수영 다이빙에서는 점프해 물속으로 들어가는 시간과 속도까지 심판들에게 제공된다.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인 오메가는 이달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하계 올림픽에서 AI 기반의 '컴퓨터 비전 기술'을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
컴퓨터 비전은 AI 카메라 시스템을 활용해 선수들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3D로 재현해내는 기술이다.
|
오메가는 "컴퓨터 비전 기술은 단순한 승패를 넘어 과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올림픽으로 발전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 기술은 체조, 장대높이뛰기, 테니스, 다이빙, 비치발리볼 종목에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테니스에서는 선수, 라켓, 공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서브와 리턴 반응을 구체적으로 측정한다.
|
이를 통해 산출한 데이터는 오메가의 차세대 그래픽 기술인 '비오나르도'를 통해 4K UHD 그래픽으로 제공된다.
다양한 국가의 올림픽 중계사 요청에 따라 다양한 언어의 TV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며 누구나 쉽게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는 편리성도 갖췄다.
|
오메가는 "전용 컬러 센서를 사용해 픽셀에 구애받지 않는 선명한 이미지를 제공할 것"이라며 "결승선에서 접전의 순간에 보다 신속하고 명확하게 승부의 결과를 판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술은 육상과 트랙 사이클 종목에 적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