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시스]강경호 기자 =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원회는 전주세계소리축제 개막공연인 '잡색X'에 직접 참여할 시민들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축제의 개막공연인 '잡색X'는 전북 예술의 뿌리인 농악, 그 중에서도 임실필봉 풍물굿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극장 위로 끌어올린 작품이다.

공연의 뿌리인 풍물굿 속에는 '잡색'이라는 이름의 특징적인 공연자가 등장하는데 이들은 '잡다한 색깔'이라는 이름 그대로 여러 사람이 섞일 수 있게 도와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이번 개막공연 속에선 평범한 시민들을 '잡색'으로 확장시켜 축제와 공연이 가지고 있는 생동감과 공동체 의식을 표현하고자 한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개막공연에 참여할 수 있는 시민은 만 19세 이상의 전북특별자치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선정된 50여명의 시민은 관련한 워크숍과 연습, 리허설 및 본공연 일정에 모두 참석해야 한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19일까지 세계소리축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 할 수 있다. 선정 결과는 오는 30일 개별 연락을 통해 공지된다.

한편, 제23회 세계소리축제는 오는 8월 14일 '잡색X' 공연을 시작으로 5일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을 중심으로 전북 각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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