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한국갤럽 설립한 '박무익 평전'…이현세 그림 조회수 45
분 야 문화 게시일자 2024/06/30 17: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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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정확하고 객관적인 여론조사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다."

책 '박무익 평전'은 국내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을 설립한 박무익 회장의 생애와 업적이 담겼다.

방송평론가 김동률이 집필했고 이현세 만화가가 그림을 더했다.

저자는 "군부독재의 보이지 않는 압력 속에서도 박무익은 오로지 공정하고 정확한 여론조사를 위해 생의 모든 것을 바쳤다"고 전한다.

박무익은 생전 "나는 정치 바람을 일으키는 사람이 아니다. 여론은 한자리에 머물러 있지 않고 항상 변한다. 여론조사는 여론의 온도를 측정하는 온도계이자 그 변화의 순간을 스냅사진으로 찍어서 기록할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박무익은 이 선거를 통해 '여론조사 없이는 민주주의도 없다'라는 명제와 더불어 '여론조사 과정의 명확한 공개 없이는 여론조사와 민주주의 발전도 없다'라는 확신을 얻었다. 힘들게 얻은 자료를 공개 기록으로 남겨야겠다고 마음먹었다. 여론조사 결과는 시대의 기록이며 역사의 일부다. 박무익은 이 자료가 정치·사회학자들이 선거 결과를 객관적으로 해석하고 역사학자들이 올바른 역사를 쓰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랐다."(2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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