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증평군민 "청주축협 우시장, 접경지역 이전 철회하라" 조회수 54
분 야 지방 게시일자 2024/07/02 17: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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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충북 증평주민들이 청주축협의 가축시장(우시장) 이전 계획 철회를 촉구했다.

옥수리 우시장 이전 저지 증평군 대책위원회는 2일 청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어 "청주시 송절동 우시장을 북이면 옥수리로 이전한다는 계획을 접하고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며 "청주시와 축협의 편의만을 도모하는 이전 계획은 증평군민의 기본적 권리를 깡그리 무시한 처사"라고 성토했다.

이어 "증평 접경지역인 청주 북이면 옥수리에는 지금도 각종 혐오시설이 밀집돼 있다"며 "돈사 악취와 음식물 처리업체 악취, 폐기물 소각장 오염 물질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우시장까지 이전하려 한다"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청주시는 북이면 일대의 혐오시설을 철거하고, 우시장 이전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라"며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투쟁할 것을 선언한다"고 경고했다.

청주시는 송절동 청주축협 가축시장을 2026년까지 북이면 옥수리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송절2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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