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DS證 "OCI홀딩스, 불확실성 감안해도 주가 저평가" 조회수 81
분 야 금융 게시일자 2024/07/05 08: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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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DS투자증권은 5일 OCI홀딩스에 대해 불확실성을 감안해도 주가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5000원에서 13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DS투자증권에 따르면 중국 폴리실리콘 가격은 5달러를 밑돌고 있으며 30만t 이상의 폴리실리콘 재고가 누적돼 있다. 웨이퍼 제조업체도 역시 심각한 공급 과잉으로 인해 폴리실리콘 구매를 지연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폴리실리콘 업체는 생산량을 억제시키기 위해 평년 대비 일찍 공장 유지 보수를 시작했다. 이에 폴리실리콘 가격은 가격 하락을 멈추고 4주째 유지되고 있다.

양형모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폴리실리콘 시장 총 마진은 40~50%에 육박하고, 업계 1 위 업체인 다초(Daqo) 마저 2분기 적자가 예상된다"면서 "추가 우려는 바이든 행정부가 지난 2022년 6월 시행한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산 태양광 모듈에 대한 200% 관세 유예 조치 종료 이슈"라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업체가 미국 내 판매를 겨냥해 동남아에서 제품을 생산 중인데 관세가 부과되면 중국 내 밸류 체인의 공급 과잉이 지속될 수 있다. 이런 불확실성이 OCI홀딩스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수요는 예상보다 강할 수 있고, 비중국 프리미엄은 지속될 것으로 그는 전망했다. 양 연구원은 "보수적으로 예상해도 폴리실리콘 가격이 추가 하락하기는 어렵고 이제 추가 증설도 제한적일 전망"이라면서 "미국과 중국의 정치적인 상황을 고려하면 비중국 프리미엄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분기에는 연결 편입된 OCI도 300억원 영업이익이 가능하고, 계열사인 DCRE를 포함한 기타를 0원으로 잡아도
1200억원 영업이익이 가능하다"며 "전 세계 태양광 증설은 올해가 피크일 전망이고, 불확실성도 하반기 해소될 전망으로 매수할 기회를 엿볼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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