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민주, 한덕수·정진석에 "삼권분립 침해 국회모독…책임부터 져라" 조회수 87
분 야 정치 게시일자 2024/06/30 16:34:48

한·정 민주당 의사일정 일방강행 지적에…민주 "국회 모독"
"여야 합의 중요하다면서 방통위 2인체제는 편법운영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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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겨냥해 "침해성 오지랖을 멈추고 책임부터 져라"고 밝혔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낸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나온 발언 하나하나가 오지랖을 넘어 삼권 분립을 침해하는 국회 모독"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와 정 비서실장이 민주당이 국회 의사일정을 일방적으로 강행하고 있다는 취지로 지적한 데 대한 맞대응이다.

강 대변인은 한 총리를 향해 "대통령 부부 방탄에 집중하느라 민생 입법까지 좌초시킨 건 국민의힘이었었다"며 "여야 합의가 중요하다면서 정작 5인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는 2인 체제로 편법운영하냐"고 따져 물었다.

그는 정 비서실장을 향해서도 "유체 이탈 발언으로 책임 회피에 여념 없다"며 "박정훈 대령에게 없는 죄를 만든 원흉이 대통령실에 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까 겁나나"라고 되물었다.

강 대변인은 "국민을 실망시킨 건 국회가 아닌 대통령"이라며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고 촉구하기도 이제는 지칠 지경"이라고 일침했다.

그는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국회 운영위 현안질의와 대정부 질문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파헤치겠다"며 "책임을 져야 할 국무총리와 대통령 비서실장이 훈수나 두는 부조리를 고스란히 드러내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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