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남원시 명예·발전 이끈 '시민의 장' 수상자 6인 누구?
분 야 지방 게시일자 2024/09/09 14:33:31

문화장 박강용, 체육장 한병산, 효행장 레티감홍
봉사장 박영태, 산업노동장 정대환, 애향장 이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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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민으로서 향토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 발전에 헌신적 자세로 봉사해 온 '남원시민의 장' 6개 부문 수상자가 결정됐다.

남원시는 남원시민의장심사위원회가 열려 '제30회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가 확정됐다며 오는 10월4일 개최될 '제32회 흥부제' 기념식을 통해 '남원시민의 장'이 수여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수상자는 문화장에 박강용(61·금동) 씨, 체육장 한병산(54·도통동) 씨, 효행장 레티감홍(41세·여·왕정동) 씨, 봉사장 박영태(72·도통동) 씨, 산업노동장 정대환 씨, 애향장 이엽(59·주생면) 씨 등이다.

문화장 박강용 씨는 현 남원시 옻칠공예관 관장이자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으로 남원시를 대표하는 옻칠장인이다. 특히 전통 목공예산업 계승발전 및 옻칠산업연구를 통해 남원시가 옻칠 공예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체육장 한병산 씨는 현 남원시체육회 이사 및 남원거점스포츠클럽 부회장으로서 생활체육 활성화에 노력했다. 국제대회를 비롯한 전국대회, 도민체전 등 다양한 체육인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대회 운영에 솔선수범의 자세로 헌신봉사함으로써 지역 체육인의 명예를 드높였다.

효행장 레티감홍 씨는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으로 언어, 문화, 고부갈등 등 이주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삶의 어려움을 극복해 타 다문화가정의 모범이 됐다. 다문화가정,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사회 내 다문화 인식 개선에 크게 공헌했다.

봉사장 박영태 씨는 현 남원시 관광협의회 위원장으로 남원시 자원봉사센터 소장, 사랑의열매 자원봉사 단장 등 여러 봉사단체장을 역임했다. 오랫동안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헌신봉사를 실천하며 지역 사회에 나눔봉사문화를 확산시켰다.

산업노동장 정대환 씨는 2019년 지리산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남원시 농산물 수출증대 및 산지유통분야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농산물 통합마케팅사업 활성화와 스마트농업 도입으로 농가소득 증대 및 원예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애향장 이엽 씨는 현 재인천남원향우회장이자 신세계야구단 부장으로 고향 남원에 대한 남다른 애향심으로 물심양면 후원과 선행을 펼쳐 왔다. 고향의 각종 행사 및 재난·재해에도 솔선수범하며 출향인의 귀감이 됐고 향우들의 자긍심 고취와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남원시민의 장' 수상자는 영예로운 시상식을 통해 시민의장증, 흉장, 어깨띠를 수여받고 시정 관련 위원회 위원 위촉, 시 주관 행사 초청 및 귀빈예우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최경식 시장은 "앞으로도 각 분야에서 훌륭한 공적을 가진 분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안타깝게 선정되지 못하셨지만 지역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노력하여 주신 분들께는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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