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KT 김상수, 올 가을 첫 선발 출전…'9타수 무안타' 황재균은 8번 이동[준PO]
분 야 스포츠 게시일자 2024/10/06 13:09:33

준PO 3차전 선발 벤자민 예고

associate_pic4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KT는 6일 잠실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2024 신한 쏠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승제) 2차전에서 선발 라인업에 김상수를 6번 타자 2루수로 투입했다.

올 시즌 KT의 주전 내야수로 뛴 김상수가 올해 가을야구에서 선발 출전하는 건 처음이다.

시즌 막판 오른 새끼손가락 부상을 당해 가을야구에서는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올해 포스트시즌 첫 경기였던 지난 2일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8회말 대수비로 한 차례만 출전했다.

김상수가 가장 최근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던 건 정규시즌이던 지난달 18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이 마지막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강철 KT 감독은 김상수의 선발 복귀에 대해 "(상대 선발인) 임찬규와 상대성이 좋다. 어제부터 준비하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상수는 올 시즌 임찬규를 상대로 3타수 1안타를 쳤다.

associate_pic4
 


가을야구 내내 7번 타자로 나섰던 황재균은 이날 8번 타순으로 이동했다.

황재균은 올해 가을야구 3경기에서 9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황재균 대신 배정대가 8번에서 7번 타순으로 자리를 옮겼다. 배정대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8타수 4안타, 준PO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배정대의 컨디션이 더 좋다"고 말했다.

이들 외의 타순은 1차전과 동일하다.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가 테이블 세터를 이루고, 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이 중심 타선을 맡는다.

김상수(2루수)-황재균(3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이 나서는 하위타순으로 이어진다.

1차전을 3-2로 이긴 KT는 2차전까지 잡을 경우 플레이오프(PO) 진출에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이 감독은 8일 홈 구장인 수원에서 열릴 준PO 3차전 선발 투수도 미리 공개했다.

지난 3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 선발 등판했던 웨스 벤자민이 3차전을 책임지게 된다. 2일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나섰던 윌리엄 쿠에바스에게는 휴식을 더 부여하기로 했다.

이 감독은 "(벤자민을) 시리즈가 시작되기 전부터 3차전 선발로 생각했다"며 "쿠에바스가 1차전에서 많이 던져 휴식도 생각했고, (LG와) 상대전적도 고려했다. 잘 되면 (PO에서 만날) 삼성전 로테이션도 생각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