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못 볼 꼴 많이 봤지만"…유정수, 트라우마 호소 왜?
분 야 연예 게시일자 2025/01/13 10: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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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서현 인턴 기자 = 비즈니스 전문가 유정수가 사장과 손님의 싸움 현장을 지켜보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호소한다.

14일 오후 8시40분 방송되는 SBS Plus 예능물 '사장은 아무나 하나'에서는 블랙컨슈머들의 상상초월 행각을 낱낱이 고발하는 제보 영상과 녹취 파일이 공개된다.

그 중 약속을 노쇼한 손님이 예약금 환불을 두고 사장과 싸움을 벌인다. 유정수는 "그동안 별별 못 볼 꼴을 많이 봤지만, 이런 일이 가장 큰 트라우마를 유발한다"며 눈을 질끈 감는다.

"실제로 너무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 PTSD가 절로 온다"며 사장의 심정에 공감한다.

남동생이 고깃집을 운영한다는 MC 한혜진도 "장사하는 동생이 생각나, 어떡해"라고 말한다.

'법률 전문가 패널' 김혜진 변호사는 "법리적 의견을 드리기 이전에, 내가 전화를 대신 받아 싸우고 싶은 심정"이라며 분노를 드러낸다.

유정수는 '사장은 아무나 하나'에 합류하게 된 계기에 대해 "'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을 통해 팀워크를 쌓아온 제작진에 대한 믿음이 커서 섭외에 응하게 됐다"고 했다.

"'동네멋집'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훨씬 살벌해져서 돌아왔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사장은 아무나 하나'의 기획 의도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 어느 때는 손님이고, 어느 때는 누군가에게 접대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프로그램을 계기로 '손님은 왕이다'라는 말이 과연 우리 사회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개념인지 한 번쯤 생각해 봤으면 한다"고 전했다.

유정수는 '사장은 아무나 하나'를 통해 위기에 빠진 사장들의 폐업 혹은 생존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그는 "실패를 인정하는 것도 큰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며, "방송을 보시는 사장님들도 프로그램을 통해 본인의 상황을 다시 점검해 보고, 버티는 것이 답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면 과감히 포기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사장은 아무나 하나'는 600만 자영업자와 창업 준비생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본방송 시청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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