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제주서 바다에 빠진 50대 구조…나흘 연속 수난사고
분 야 사회 게시일자 2025/01/07 14:36:52

낚시객·스쿠버 사고 잇따라…소방,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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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에서 바다에 빠진 60대가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나흘 연속 수난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4분께 서귀포시 성산항 인근 해상에서 A(50대)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성산항에 있던 한 선원이 해상에 있던 A씨를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주변 사람들에 의해 물 밖으로 구조됐다.

A씨는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에서는 지난 4일부터 나흘 연속 수난사고가 발생하면서 소방당국이 겨울철 해안가 안전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앞서 전날 오전 11시6분께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에서 관광객 B(40대)씨와 C(9·여)양이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들은 갯바위에서 사진을 촬영하던 중 실족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14분 만에 이들을 구조했다. 이들 모두 의식과 호흡이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 5일에는 낮 12시44분께 제주시 애월읍 한 포구에서는 낚시를 하던 D(30대)씨가 갯바위에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D씨는 해안가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D씨는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30여분 만에 구조됐다.

지난 4일 오후 1시33분께 서귀포시 강정동 서건도 인근 해상에서는 스쿠버다이빙을 하던 E(50대·여)씨와 F(40대·여)씨가 다리경련 및 과호흡 증상을 겪어 구조를 요청해 왔다.

본섬과 100m 떨어진 서건도는 썰물 시 걸어갈 수 있는 섬이다. 이들은 오후 1시54분께 자력으로 서건도까지 이동했다.

소방당국이 건강상태를 확인한 결과 큰 부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2월27일 오후 1시23분께 서귀포시 호근동 해상에서는 카약을 타던 2명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소방당국에 의해 서귀포항으로 안전 입항했다.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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