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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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푸어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은 사회 내 잠재한 불평등을 자극했다는 평가가 상당하다.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창궐 이후 기초생활보장 일반수급자는 늘고, 구조적 소득 불평등은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5일 뉴시스 취재 결과, 코로나19 국내 집단감염이 만연해진 이래로 한국 사회의 빈곤과 소득 불평등이 확대한 것으로 해석될 수
쫓겨나 막막, 언택트 난감…실버는 서럽다
"근무 환경이 디지털화되면서 안 그래도 신기술을 받아들이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은퇴 후 생활에 대한 고민이 2배로 늘었어요. 첫 직장에서 은퇴하고 매달 조금이라도 벌기 위해 제2의 직업을 찾고 있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네요." 30년 넘게 몸 담았던 직장에서 지난해 은퇴하면서 '제2의 인생'을
이젠 아르바이트마저…"모집 확 줄어들 것"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의 여파는 아르바이트 시장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정규직 등 취업시장보다는 덜 하지만 기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이들은 강제로 휴가를 받는 경우도 있고, 관련 시민단체는 이제부터 그 여파가 시작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5일 해당 업계에 따르면 아르바이트 구직자들은 코로나19 2차 대
자영업자의 눈물…"감염 예방? 굶어 죽을판"
"코로나19만 안 걸리면 뭐해요, 굶어죽게 생겼는데. 길 건너편에 있는 어린이 놀이방은 폐업했대요." 지난달 28일 낮 12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의 한 한식당. 한창 점심 장사로 붐벼야 할 시각이지만 식당은 텅 비어 있었다. '혼밥' 손님 1명이 구석에서 백반을 먹고 있을 뿐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몰고 온 자영업 실태
'빚투불사 vs 언감생심'…주식광풍 두 얼굴
#1. 금융업계에서 일하고 있는 A(34)씨는 요즘 '좋은 일 있느냐'는 소리를 듣는다. 회심의 '빚투'(빚내서 투자)가 성공하며 안색이 밝아졌기 때문이다. A씨는 종잣돈 3000만원에 대출받은 2000만원까지 '언택트주'에 분산투자하며 20%(1000만원) 이상의 수익을 내고 있다. #2. 항공업계 종사자 B(30)씨에게 빚투는 그저 다른 세상 얘
홍등가도 세운 바이러스…자영업자들 ‘생계막막’
방역당국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를 발표한 지난 2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역의 롯데백화점 광장. 교인 봉사자들의 흥겨운 찬송가 공연이 자주 열리고, 쪽방촌 불우 이웃을 상대로 한 배식봉사 활동도 활발한 광장 앞에서는 이날도 이색적인 풍경이 펼쳐쳤다. 불과 도로 하나를 사이에 둔 채 '집창촌'과 '먹자골목'이 좌우로 엇갈려 기묘한 동거를
자영업자·프랜차이즈 업계 "힘들어 죽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된 이후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를 비롯해 프랜차이즈업계는 사실상 녹다운 상황에 빠졌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에서 큰 손해를 봤는데 여름장사는 물론 하반기에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 이들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자영업자의 경우 내년 최저임금 인상
중소기업·소상공인 '초토화'..."이젠 생존문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7개월째 접어들면서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는 한마디로 '초토화'됐다. 공장은 일감이 줄어들어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지 않고 있고, 자영업자는 줄어든 손님에 빈자리가 넘처난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생존자체에 고비를 맞고 있다는 분위기다. 한국용접공업협동조합 최기갑 이사장은
특고 등 고용안정지원금 신청에 176만명 '북새통'
'176만3555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득이 급감한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등 고용보험 사각지대 노동자에 150만원을 지급하는 정부의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신청 접수 결과다. 사상 유례 없는 코로나19 사태는 학습지교사, 대리운전기사, 방문판매원 같은 고용상 취약계층 노동자들의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입혔다. 당
[코로나푸어]바늘구멍이 된 청년취업…"엎친데 덮친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청년층 취업난이 심화하고 있다. 5일 뉴시스와 통화한 복수의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취업의 '약한 고리'인 20·30 세대의 신입 채용이 줄어 들고 있다", "안 그래도 힘들었는데 취업준비생(취준생)이 더 힘들어졌다. 코로나19는 엎친데 덮친 격"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