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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산업별 전망

올해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위기에서 인터넷 플랫폼 기업들은 '나홀로 성장'을 구가했다. 이런 기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작년의 가파른 성장과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으로 올해와 같은 폭의 도약은 힘들겠지만 비대면(언택트) 추세는 구조적인 변화임에 따라 내년에도 이들의 차별적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광고, 커머스, 테크핀, 콘텐츠, 인증서비스 등 모든 사업의 확장세가 내년에도 이어지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예고하고 있다. 3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가 예상한 내년 네이버의 매출 컨센서스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6조6299억원(라인 매출 제외)으로 올해 예상치(5조7795억원)보다 14.71%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같은 기간 카카오의 매출은 5조3396억원으로 올해 예상치(4조1278억원)보다 29.4% 증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제 양사는 올해 언택트 추세에 힘입어 기록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앞서 네이버는 올 3분기 현재 사실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2조원 고지를 밟았다. 네이버가 일본 계열사 라인과 야후재팬의 경영통합 건이 일본 정부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라인 매출은 올 3분기부터 연결 매출에서 제외했는데 라인 매출까지 포함하면 사상 최초로 분기 매출 2조원(2조598억원)을 넘은 것이다. 카카오도 올 3분기에 처음으로 분기 매출 1조원, 영업이익 1000억원을 동시에 넘어서며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우선 네이버를 보면 광고 및 커머스의 성과가 견조하며, 테크핀(네이버파이낸셜), 클라우드, 웹툰 등 신사업 역시 고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네이버의 일본 계열사 라인과 일본 야후재팬 운영사인 Z홀딩스와의 경영통합이 내년 3월 마무리할 예정임에 따라 이에 따른 지분법 이익 발생, 일본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 등의 호재도 대기하고 있다. 카카오에 대한 성장 기대감은 네이버보다 더 높게 형성돼 있다.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배너광고(비즈보드), 커머스(선물하기) 등 톡비즈 사업 부문이 이익 성장을 견인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콘텐츠(픽코마, 카카오페이지), 모빌리티(택시, 대리 등), 금융(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증권) 등 신사업에서도 이익이 가시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도 카카오가 올해 이익 성장의 맛보기만 보여줬으며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수확기에 접어든 것으로 봤다. 이민아 대신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내년 영업이익은 70%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광고, 선물하기 등 톡비즈 매출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은 물론 모빌리티, 페이, 재팬(픽코마) 등 신사업 적자가 대부분 축소, 내년부터는 본업 성장에 신사업의 이익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는 2021년이 이익 레버리지의 원년이 될 것"이라면서 "매년 조단위로 외형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지 등 자회사의 상장 추진으로 기업가치가 더욱 부각되고 있는 시점이기도 하다. 네이버와 카카오 외에도 내년에는 업종을 불문하고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터넷 산업은 긍정적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내년에는 보안 시장이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는 전망이 눈에 듼다. 최진성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인터넷 업계는 내년에도 올해 정도까지는 아니겠지만 디지털 전환 흐름에 힘입어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며 "특히 클라우드 도입이 확산되고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내년에는 보안업에 대한 관심이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영 기자 | 이인준 기자 | 오동현 기자 | 이재은 기자 | 박주연 기자 |
최희정 기자 | 김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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