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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전자 가능할까

올해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한 삼성전자의 주가가 높아진 실적에도 불구하고 내림세다. 연초 9만원 중후반대까지 상승하며 '10만전자'라는 별명이 생겼을 정도로 주가 상승세가 좋았기에 주주들의 우려는 작지 않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실적 추정치는 계속 상향되고 있다며 현재 주가 흐름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요소라는 의견을 내놨다. 24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증권사 세 곳 이상이 추정한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평균치는 10만2182원이다. 삼성전자는 전날 7만9300원에 마감했기에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현재 주가에서 약 29%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내다본 것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10만전자'라는 별명을 얻었던 연초와 달리 삼성전자의 주가 흐름이 최근 부진했기에 이번 실적 발표가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컸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실적은 '서프라이즈'였다. 지난 22일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매출 63조원, 영업이익 1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8.94%, 영업이익은 53.37% 증가한 것이며 시장 전망치인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1조원을 넘어선 수준이다. 어닝서프라이즈는 실제 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10% 이상 높은 경우를 가리킨다. 특히, 2분기 기준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10조원을 돌파한 건 2018년 이후 3년 만이다. 하지만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글로벌 테이퍼링 이슈 및 IT기기 수요 둔화 우려 등으로 횡보하며 시장의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갔다. 큰 폭의 상승이 예상됐던 실적 발표 당일에도 장 중 최고가가 7만9800원에 그치며 8만원의 문턱을 넘지 못한 채 1%대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실적 호조세 지속과 플래그쉽 스마트폰 출하 등으로 실적 상향은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지금의 주가 흐름은 밸류에이션 매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정의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은 평균 디램(DRAM) 가격이 두 자릿수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스마트폰(IM) 부문 역시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은 폴더블 스마트폰 본격 출하에 따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면서 "주가는 실적 개선과 밸류에이션 매력 상승으로 인해 점진적으로 회복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어규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삼성전자의 주가는 여러 이슈에 연동되며 횡보 중이지만 세트 부분의 실적 호조와 메모리의 본격적인 업황 반등으로 실적 추정치는 지속 상향되고 있다"며 "실적 추정치 상향 대비 주가가 지속 횡보하며 밸류에이션도 역시 매력적으로 현재 주가 빼고는 다 좋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김제이 기자 | 류병화 기자 | 신항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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