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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대세 상승장 오나①] 중국발 충격 딛고 반등 스타트

10월에 진입하자마자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30일 비트코인은 가격을 올리며 반등 조짐을 보였다. 중국 헝다그룹의 파산위기와 중앙은행의 암호화폐 규제 강화 발표 이후 가격이 부진했던 만큼 시장에서는 강세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30일 4만1564달러로 마감한 뒤 전날 4만달러 중반대를 돌파하며 중국발 리스크 이후 부진했던 시장의 판세를 바꿔놓았다. 비트코인뿐만 중국 규제로 직격탄을 맞으면 불안한 장세가 예상됐던 이더리움도 가격을 회복했다. 4000달러를 돌파했던 이더리움은 2600달러대까지 내려갔었으나 지난달 3000달러로 마감하며 반등을 도모했다. 최근 중국발 충격으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암호화폐)의 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바 있다. 지난달 중국 2위의 건설업체 헝다그룹이 파산위기에 몰렸다는 소식이 확산하면서 금융시장이 불안감에 휩싸였다. 암호화폐 시장도 함께 출렁이면서 지난달 21일 비트코인 가격은 3만9000달러선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 정부가 '코인 때리기' 기조를 더욱 강화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그 외 주요 알트코인들마저 하락세가 지속했다. 같은 달 24일 중국 인민은행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모든 가상화폐(암호화폐)에 대한 거래를 불법으로 간주하고 법정화폐와 교환하는 것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에 중국 기반의 이더리움 채굴풀인 스파크풀과 비풀이 운영을 중단하는 결정을 내렸다. 중국인 올해 5월 이후 코인 채굴 및 거래 규제를 유지해왔다. 암호화폐와 관련한 규제를 발표할 때마다 전세계 암호화폐 시장은 출렁였다. 앞서 지난 6월 중국 인민은행이 암호화폐 단속을 강화할 것을 밝히고 중국 쓰촨성 내 비트코인 채굴 업체 폐쇄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침체기가 지속되며 비트코인은 3만달러가 붕괴된 바 있다. 그러나 '10월 강세장' 전망을 앞두고 지난달 코인 가격이 일제히 반등세를 기록한 것이다.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함께 부진했던 알트코인들도 반등에 함께했다. 비트코인은 통상적으로 10월에 강세장이 시작되고는 해서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이달 반등을 점치는 분위기다.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글로벌 자문회사 펀드스트랫은 비트코인은 10월에 긍정적인 수익을 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하며 "역사적으로 주식도 10월에 플러스 수익을 기록한다. 11월은 주식과 암호화폐가 가장 강력한 수익을 내는 달"이라고 언급했다.

김제이 기자 | 이주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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