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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추는 테마주

제로 코로나 정책을 유지하던 중국의 방역 대책이 완화되자 화장품주가 요동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번주 화장품주들은 큰 상승세를 기록했다. 화장품 대장주인 LG생활건강은 9.3% 올랐고, 아모레퍼시픽은 7.8% 상승했다. 애경산업의 주가는 14% 급등했고, 클리오(8.8%), 한국콜마(9.2%), 코스맥스(9.4%) 등도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화장품주의 상승은 중국의 코로나 방역 대책 완화 때문이다. 지난달 29일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다는 루머가 돌았다. 중국 각지에서 백지시위가 거세지자 중국 정부가 한발 물러설 것이라는 관측이 커졌다. 지난달 29일 고령자 대상 백신 접종에 속도를 봉쇄 완화는 없었으나 고령자 대상의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발표가 방역 단계를 낮추기 위한 사전준비라는 해석이 나왔다. 실제로 이달 1일부터 봉쇄 해제가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광저우는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구의 방역 봉쇄를 전면적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아파트 동 등만 봉쇄해 통제 구역을 최소화하고 임의로 봉쇄 구역을 확대하지 않기로 했다. 또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은 즉시 봉쇄를 해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상하이시도 1일부터 상하이시 24개 고위험 지역의 봉쇄를 해제했다. 베이징시 당국은 방역 정책을 완화해 일부 코로나19 확진자가 집에서 격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런 새로운 규정은 모든 확진자에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임산부,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에만 해당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충칭도 도심 지역에 대해 아파트 단지 등 소규모 구역을 기준으로 감염 위험이 낮은 곳의 인구 이동을 허용하는 등 점진적으로 봉쇄를 완화하겠다고 밝혔고, 허베이성 스자좡도 이날부터 창안구 등 6개 도심 지역의 봉쇄를 완화했다. 국내 화장품 주요 기업들은 여전히 중국에서의 이익이 대다수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 후폭풍으로 화장품 업종 전반이 충격적인 해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중국의 리오프닝이 시작될 경우, 화장품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은 올해 중국 소비 저하의 가장 핵심적인 원인"이라며 "제로 코로나 정책과 관련한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데, 정책 변화의 방향을 미루어 볼 때 중국은 위드 코로나를 준비 중"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달 한 달간 시장은 이미 중국이 위드 코로나 환경이 도래한 것처럼 반응했다"며 "내년 대중국 수요의 회복이 무조건 선행돼야 기업 가치의 추세적 상승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항섭 기자 | 박은비 기자 | 강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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