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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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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여론]지역구 후보 지지도 민주 44.6% vs 한국 32.3%

정의 5.3%, 바른미래 4.0%…우리공화·평화당은 1%대
다시 공고해진 지역구도…민주는 호남, 한국은 TK·PK
민주 후보, 40대 지지도 가장 높아…한국은 60대 이상

등록 2020.01.01 05:00:00수정 2020.01.07 14: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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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여론]지역구 후보 지지도 민주 44.6% vs 한국 32.3%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4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의 지역구 투표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후보를 뽑겠다는 유권자가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시스가 1일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2020 신년특집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4.6%로 가장 높았다.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3%에 그쳐 민주당 후보를 선호하는 응답이 오차범위(±3.1%포인트)를 넘어 12.3%포인트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의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5.3%, 바른미래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4.0%로 뒤를 이었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각각 1.8%, 1.6%로 나타났다.

다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극명하게 갈렸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서 8석을 확보하며 민주당이 약진을 보였던 PK(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표심은 다시 한국당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민주당은 전통적인 텃밭인 호남(광주·전라)과 서울, 경기·인천, 대전·세종·충청에서 높은 지지세를 유지했다.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호남에서 59.0%로 가장 높았으며 ▲대전·세종·충청 49.6% ▲경기·인천 49.4% ▲서울 47.0%의 순이었다.

반면 PK에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5.4%에 그쳤다. 보수세가 강한 TK(대구·경북)와 강원에서도 한국당 지지세가 여전히 강했다.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TK가 44.9%로 가장 높았으며 ▲강원 46.7% ▲PK 45.0% ▲제주 41.1%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서울에서 한국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24.9%에 그쳤다. 경기·인천에서도 29.0%에 머물렀다.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3회 국회 (임시회) 본회의에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하고 있다. 2019.12.27.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이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73회 국회 (임시회) 본회의에 공직선거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가결하고 있다.  2019.12.27. [email protected]

연령대별로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40대에서 60.5%로 가장 높았다. 이어 ▲30대 47.6% ▲20대 41.4% ▲50대 43.5% ▲60대 이상 34.2%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0대 이상이 40.9%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30대 37.1% ▲50대 28.9% ▲20대 27.5% ▲40대 23.8% 순으로 집계됐다.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연령이 하향 조정됨에 따라 내년 총선에서 영향력이 더 커진 것으로 평가받는 20대(19세 포함)에서는 ▲민주당 41.4% ▲한국당 27.5% ▲정의당 6.9% ▲바른미래당 5.8% ▲평화당 0.5%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에서는 ▲민주당 69.8% ▲한국당 10.4% ▲정의당 11.1% ▲바른미래당 1.9% ▲평화당 2.7% ▲우리공화당 0.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보수층에서는 우리공화당 후보에 투표 의사를 밝힌 응답자가 바른미래당보다 많았다. ▲한국당 69.6% ▲민주당 16.1% ▲우리공화당 3.1% ▲바른미래당 2.6% ▲정의당 1.7% 등이다.

중도층에서는 민주당 후보와 한국당 후보 지지가 팽팽했다. 민주당은 38.9%, 한국당은 35.6%로 집계됐다. 뒤이어 ▲바른미래당 4.7% ▲정의당 4.4% ▲우리공화당 0.8% ▲평화당 0.4% 순이다.

한편 지난 12월29~30일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2만7819명 중 1011명이 응답해 3.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2019년 11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20.5%)·무선(79.5%)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