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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총선여론]文대통령 개인 콘크리트 지지층 54.8%…반대층 40.1%

광주·서울·수도권 지지율 높아…TK·PK '팽팽', 강원 '반대' 압도
범중도층 지지 55.2%, 반대 41.3%…총선 與 긍정적 영향 분석

등록 2020.01.01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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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해 3월 캄보디아 국빈 방문 당시 동포간담회에서 꽃다발을 건네는 화동과 눈높이를 맞추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모습. (사진=뉴시스DB). 2019.03.14.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개인 호감도를 나타내는 지지율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보다 약 4%포인트 가량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는 별개로 이른바 '콘크리트 지지층'이 더 두텁게 형성돼 있다는 뜻이어서 향후 총선에서 어떤 결과로 작용될지 주목된다.

1일 뉴시스가 경자년(庚子年) 새해를 맞아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를 상대로 지난달 29~30일 실시한 '2020 신년특집 국민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강한 지지층과 약한 지지층의 결과를 합산한 문 대통령의 개인 지지율은 54.8%로 집계됐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와는 별개로, 선생님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어느 정도로 지지하거나 반대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임기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응답한 강한 지지층은 43.8%로 나타났다. '지지 철회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약한 지지층은 11%로 조사됐다.

반면 문 대통령을 '끝까지 반대한다'고 응답한 강한 반대층은 29.3%, '지금은 반대하지만 철회가 가능하다'고 응답한 약한 반대층은 10.8%로 각각 집계됐다. 이들을 모두 더한 문 대통령의 반대층은 40.1%다.

지지층(54.8%)과 반대층(40.1%) 사이의 격차는 14.1%포인트로, 같은 조사에서 확인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 50.7%·부정 46.3%)의 차이(4.4%포인트)보다 3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핵심 지지층과 격렬 반대층 간의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총선에서는 통상적으로 정책의 잘잘못을 가리는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보다는 대통령 개인에 대한 호감도가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대략적으로나마 총선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삼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권순정 리얼미터 조사분석본부장은 "문 대통령에 대한 핵심 지지층과 핵심 반대층이 각각 어느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지 보다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설계된 조사"라면서 "이를 보면 문 대통령에게 형성된 긍정의 이미지가 총선에서 어떻게 작용할 수 있을지 대략 판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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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새해 일반 국민들과 전화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DB). 2018.01.01.

지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지지 71.8%·반대 44.8%) ▲경기·인천(지지 60.0%·반대 38.3%) ▲대전·세종·충청(지지 56.1%·반대 36.9%) ▲서울(지지 54.8%·반대 41.1%) ▲대구·경북(지지 46.1%·반대 49.0%) ▲부산·울산·경남(지지 44.4%·반대 44.8%) ▲제주(지지 39.5%·반대 40.8%) ▲강원(지지 29.1%·반대 50.9%) 순으로 지지층이 더 많았다.

호남과 충청, 수도권에서는 지지층이 더 많았고, 영남과 제주 지역에선 지지층과 반대층이 팽팽했다. 강원에선 반대층이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지지 69.5%·반대 27.8%) ▲30대(지지 56.0%·반대 42.6%) ▲20대(지지 53.5%·반대 40.3%) ▲50대(지지 50.7%·반대 44.2%) ▲60대 이상(지지 47.5%·반대 44.2%) 순으로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 경향이 짙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지지 55.7%·반대 41.6%)과 여성(지지 53.9%·반대 38.6%)이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보수를 더한 범보수층에서 반대 입장(지지 25.8%, 반대 69.0%)이 강했다. 중도보수와 중도층을 더한 범중도층에서는 응답자의 55.2%가 지지 입장을, 41.3%가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범진보에서는 82.7%가 지지했고, 15.9%만이 반대 입장을 보였다.

권순정 본부장은 "보수정당이든 진보정당이든 모든 전국 선거에서 이른바 '산토끼'라 불리는 중도층을 공략 타깃으로 삼는다"면서 "문 대통령에 대한 중도층의 인식이 55%대 41% 정도로 나타난 점이 올해 총선에서 민주당 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12월29~30일 이틀 간 실시된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남녀 2만7819명 중 1011명이 응답해 3.6%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무작위 생성 전화번호 프레임 표집틀을 통한 유선(20.5%)·무선(79.5%) 임의전화걸기(RDD)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kyustar@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