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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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격차시대-사업구조 재편]발전자회사, 'K-뉴딜' 선도…신재생 끌고 일자리 민다

"5년來 7조 투자해 수소 경제 원천 기술 확보" 동서발전,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 계획 내놓고 신재생 용량 4.3GW 확보, 미세먼지 대폭 감축 남부발전, 스마트 발전소 구축·블록 체인 접목 중부발전, 태양광·풍력 주요 설비 기술 국산화 남동발전은 신재생 에너지에 '공유 경제'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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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한국동서발전이 울산 중구 본사에서 뉴딜 추진단 회의를 열고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 계획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동서발전 제공)

[세종=뉴시스] 김진욱 기자 = "오는 2025년까지 7조원을 투자해 수소 경제 전 주기 원천 기술을 확보하겠다. '한국판 뉴딜' 발표에 발맞춰 신재생 발전을 확대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택트(디지털+컨택트) 인프라를 구축해 업무를 혁신하겠다."

한국동서발전이 최근 내놓은 '동서발전형 뉴딜 종합 계획'의 핵심 내용이다. 동서발전형 뉴딜은 ▲'신재생 에너지 투자 확대'와 '수소 경제 선도를 위한 수소 에너지 트라이앵글 구축'을 골자로 하는 그린 뉴딜 ▲발전 산업의 디지털화와 디지택트 기반의 인프라 구축을 뜻하는 디지털 뉴딜 ▲사람 중심 안전·환경망 구축으로 구성돼 있다.

그린 뉴딜에서는 신재생 및 수소 산업에 초점을 맞춘다. 2025년까지 설비 용량 4.3GW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K-솔라 1000'(태양광 발전 용량 1000㎿) 'K-윈드 2000'(풍력 2000㎿)이라는 브랜드를 개발해 특화 사업을 추진한다.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 중소기업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 해상풍력 발전 기술 선도 등이 목적이다.

디지털 뉴딜 분과에서는 빅데이터·인공지능(AI)·사물 인터넷(IoT)·로봇·드론 등 11개의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해 안전 분야 45건을 포함, 총 147건의 과제를 수행한다. 4차 산업 기술 기반의 디지털 발전소를 구현하고, 디지택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다. 석탄 발전기 11기의 환경 설비를 개선해 미세먼지 발생량을 2015년 대비 절반 이하로 줄인다.

한국남부발전(KOSPO)은 한국판 뉴딜에 발을 맞춘다. KOSPO혁신성장위원회를 'KOSPO뉴딜전략추진위원회'로 개편하고, 2024년까지 4조3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외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중·장기 사업 개발에 1조7000억원을 들인다. 신재생 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하고, 신규 사업의 발판까지 마련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이 밖에 디지털·네트워크·AI의 머릿글자를 딴 DNA 발전 생태계를 강화하고, 스마트 발전소를 구축하며, 발전업에 블록 체인 기술을 적용해 디지털 기반의 혁신을 추진한다. 사람과 안전에 주안점을 둬 산업 안전망을 구축하고, 일자리 창출과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역량 강화도 함께 추진한다.

뉴딜전략추진위는 분과별 전문위원제를 도입한다. 과제별로 담당 실무자를 둬 매월 고도화하고, 모든 과제에 투자비 대비 일자리 창출 효과성을 목표 달성 성과 지표(KPI)로 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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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충남 보령 대천동에 있는 한국중부발전 본사 전경. (사진=중부발전 제공)

한국중부발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에 끌려가는 대신 업무를 혁신하고, 신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생형 태양광 및 해상 풍력 단지'에 전체 투자비의 20%에 해당하는 9000억원을 투자해 주요 설비를 국산화하고, 관련 신기술을 확보한다. 발전소 운영 경험을 집약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이용해 공공 데이터 개방 요구에도 부응한다. 신재생 사업, 녹색 전환, 4차 산업혁명 기술, 비대면 인프라 4대 분야를 중심으로 39개의 과제를 추진한다.

중부발전은 이런 계획을 통해 에너지 전환이라는 경영 환경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기업 체질을 개선해 국민 편익을 제고하겠다는 각오다. 또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도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국남동발전은 신재생 에너지와 공유 경제를 결합했다. '분산형 전원 디지털 플랫폼' 사업을 통해서다. 현재 운영 중인 신재생 에너지 발전 설비를 활용해 가상 발전소(VPP) 사업 모델을 연내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 자원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관리할 수 있는 관제 인프라를 전문운영센터에 구축했다.

내년부터는 소용량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보유한 국민을 모집한다. 1㎿ 이하 설비를 집약해 전국에 흩어져 있는 소규모 신재생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2025년까지 4000억원을 투자해 소규모 분산 자원 규모를 4GW까지 확대한다. 이 과정에서 3만2000여개의 일자리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남동발전은 "태양광을 포함한 모든 신재생 에너지 설비를 종합적으로 관리·운영해 국내 보급 규모를 세계적 수준까지 끌어올리겠다"면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공유 경제의 새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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