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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격차시대-사업구조 재편]유한양행, 오픈 이노베이션 '끝판왕'…글로벌 도약

다양한 개방형 혁신으로 글로벌 기술수출

등록 2020.11.24 11: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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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한양행 연구소 연구원 (사진=유한양행 제공)

[서울=뉴시스] 유한양행 연구소 연구원 (사진=유한양행 제공)

[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유한양행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기술 혁신으로 코로나19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한다.

유한양행은 2015년 이정희 대표 취임 이후 최대 4조원에 달하는 5건의 기술 수출을 일궜다.

이중 비소세포폐암 치료 신약인 ‘레이저티닙’은 최근 얀센 '아미반타맙'과의 병용요법이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하며 얀센에서 2차 마일스톤 6500만 달러(한화 약 723억원)를 수령했다.

이는 한국에서 달성한 마일스톤 가운데 가장 큰 액수다. 향후 ‘레이져티닙’의 글로벌 신약 출시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한다.

앞서 유한양행은 지난 2018년 얀센과 최대 12억5500만달러(약 1조4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레이저티닙은 유한양행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에 따른 대표적인 신약 후보다. 레이저티닙은 2015년 오스코텍(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전임상 직전 단계의 약물을 도입해 물질 최적화, 공정개발, 전임상과 임상을 통해 가치를 높인 후 얀센바이오텍에 기술 수출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는 한국 신약이 없는 상황에서 레이저티닙은 더욱 더 주목받고 있다. 레이저티닙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다.

유한양행은 최근까지 국내 오픈 이노베이션 확대(투자사 18개사)를 통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 및 기술수출을 통해 발전의 기초를 닦아 왔다. 향후 해외거점을 활용한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확대, 유한양행·성균관대·아임뉴런이 함께 하는 산학연 결합 원스톱 모델 구축 등 전략을 다양화하고 있다.

이정희 사장은 취임 초기부터 “신약 개발은 막대한 R&D 비용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유한양행의 미래를 위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소명”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에서 R&D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유한양행은 오픈 이노베이션을 전 세계로 확대하며, 2026년 창립 100주년을 맞아 'Great Yuhan, Global Yuhan'이라는 기업비전 실현에 한발 더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