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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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격차시대-사업구조 재편]aT, 코로나 딛고 농식품 분야 수출 판로 확대 나선다

코로나 시대, 케이푸드 성장세…3분기 기준 수출액 36%↑ aT, 온라인 마케팅 가속…알리바바 티몰에 '한국관' 개설 RCEP 이후 아세안서 딸기·사과 등 관세 낮아져 탄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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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세종=뉴시스] 위용성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1일 러시아·몽골·미얀마·말레이시아·캄보디아 등 신흥시장 5개국의 현지 바이어 44개사를 대상으로 '2020년 하반기 온라인 세일즈 로드쇼'를 개최했다. 비대면 수출상담회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수출시장다변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국내 수출선도기업 30개 업체가 총 120건, 1000만 달러(약 110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같은 시간, 역시 온라인으로 열린 '2020 자카르타 케이푸드 페어'에는 싱가포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3개국 바이어 70여 개 사가 참여해 국내 수출업체들과 총 483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맺었다. 국내 수출업체들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최대 무슬림 식품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열린 이 행사에선 홍삼류, 할랄 떡볶이, 만두 등이 주목을 받았다.

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케이푸드'(K-Food)의 수출 성장세는 꾸준하다. 지난 3분기 기준 농축산식품 누적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55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우리의 대표주자인 라면과 김치의 성장세가 무섭다. 코로나19 이후 가정 내 식사가 늘고,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발효식품이 큰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누계 라면 수출액은 4억56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6.3% 증가,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5년 전인 2015년(2억1900만 달러)과 비교하면 2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김치 수출액은 누계 1억900만 달러로 38.5%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1억600만 달러) 기록을 넘어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경신한 것이다.

aT는 지난 19일 글로벌 식품시장 트렌드와 주 수출국 이슈조사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온라인시장의 급성장 ▲가정 내 식품 소비 증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 ▲지속가능한 소비확대 가능성 등을 중심으로 10개의 수출유망품목을 선정, 발표했다. 김치, 고추장, 인삼류, 신선과일을 비롯해 라면, 떡볶이, 건강음료, 가정간편식, 과자류, 채식제품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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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전경. (사진 = aT 제공)

역시 핵심은 비대면·온라인 마케팅이다. 현지 유명 온라인쇼핑몰을 통해 대규모 판촉행사를 진행하거나,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인플루언서들을 활용한 홍보를 확대하는 것이다. 앞서 aT는 알리바바그룹의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 '티몰'에 한국식품 국가관을 개설, 이를 통해 국내 업체들은 8억 명에 달하는 티몰 사용자들의 공략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최근 타결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역시 아세안 등을 대상으로 한 국산 식품들의 활로를 넓혀줄 전망이다. 우리나라 수출 유망품목 중 사과·배는 인도네시아에서, 딸기는 태국에서 관세가 각각 낮아지게 됐기 때문이다.

농식품 분야에서 해외로 수출되는 건 식품뿐만 아니다. 농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국산 스마트팜의 해외 수출사업화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식량안보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면서 중동 등 자급 기반이 약한 나라 외에 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관심이 큰 상황이다. 정부는 현재 스마트팜 수출 유망국가로 카자흐스탄, 베트남을 선정하고 시범 온실을 조성해주는 '스마트팜 패키지 수출 활성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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