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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격차시대-사업구조 재편]코오롱, 공격적 투자로 고부가가치 신사업 집중

등록 2020.11.26 09:4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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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2020수소모빌리티+쇼에 참여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서울=뉴시스]2020수소모빌리티+쇼에 참여한 코오롱인더스트리가 수소연료전지 관련 기술을 전시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코오롱그룹이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의 적절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26일 코오롱그룹에 따르면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슈퍼섬유라 불리는 아라미드(제품명 헤라크론) 등으로 고부가가치 신소재시장 선점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헤라크론은 현재 증설된 라인을 포함해 100% 가동하고 있으며, 5G 케이블 등 고부가 IT 인프라용 시장의 성장으로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제조부문은 향후 수소 연료전지 핵심 소재의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계획 아래 수소전기차 뿐 아니라 주택·건물용, 드론, 중장비, 기차, 선박 등 단계적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수소 연료전지 주변 기계장치의 핵심 부품인 수분제어장치는 코오롱인더스트리가 31년 동안 축적한 멤브레인 설계·제조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한다. 2013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데 이어 2025년 이후 세계시장 점유율 50%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건설, 자동차, 무역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가며 사업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최근 어려운 사업 환경 속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장을 대비하며 자회사 코오롱모듈러스를 세우며 모듈러 건축기술 개발에 투자해 스마트 건설시장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 더불어 풍력발전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가는데 힘쓰고 있으며 풍력단지 공사뿐 아니라 발전운영에도 직접 참여하며 신재생에너지 사업 실적을 꾸준히 쌓고 있다.

[서울=뉴시스]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한 직원이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서울=뉴시스]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서 한 직원이 아라미드 섬유인 헤라크론의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코오롱 제공)

현재 경주풍력 1·2단지(37.5㎿)를 운영중에 있으며 양양 만월산(42.0㎿)을 올해 착공했고 태백 하사미(16.8㎿)와 태백 가덕산 2단지(21㎿)는 내년 초에 착공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신규 인허가 받은 국내 육상 풍력단지의 45%를 수주하며 육상풍력 발전사업의 선두주자로 발돋움하고 있다.

코오롱플라스틱은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와 50대50 비율로 합작한 POM(폴리옥시메틸렌) 김천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글로벌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기존 생산설비에 더해 세계 최대 규모인 연간 15만t의 POM 생산능력을 갖춰 효율성 측면 제조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POM 제품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시장인 의료/음용수용 특화시장까지 진출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자동차용 배터리 하우징, 충전모듈 등 미래 전기자동차용 첨단소재도 개발 중이다.

자동차 소재, 생활 소재, 최첨단 신소재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종합 제조기업인 코오롱글로텍은 중국 장가항에 인조가죽(PVC) 자동차시트 생산라인을 구축해 지난해 6월부터 납품해오고 있으며 중국의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고 있다. 또 자동차 경량화 트렌드에 발맞춰 경량화 패널, 인테리어 부품 사업으로도 진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