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기획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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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초격차시대-사업구조 재편]편의점, 생활밀착형 플랫폼으로 진화 중

코로나 시대 가장 가까운 오프라인 유통채널 상품으로 차별화하고 가맹점 수익 위주 출점 반값택배, 미아찾기 등 인프라 역할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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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GS25에서 소비자가 안전상비의약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편의점은 코로나 시대 소비자와 가장 가까워진 오프라인 유통 채널이다. 시장에서 여러 업체가 각축전을 벌이는 가운데 업계 1, 2위 GS25와 CU의 행보에 관심이다. 상품 차별화로 소비자들을 이끌고, 가맹점 수익을 우선 순위로 하는 출점 전략을 펼치고 있다. 전국 곳곳에 점포가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생활 밀착형 인프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올해 개점 30주년을 맞았다. '경영주가 가장 중요한 1차 고객'이라는 전략 방향성을 유지하며 ▲점포 운영 혁신 ▲우량점 개발 ▲상품 정책 등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GS25는 모든 가맹점을 대상으로 점포 경쟁력 강화 활동인 스토어 리노베이션(Store Renovation·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본사의 각 부서 전문가들이 팀을 이뤄 가맹점의 상권, 데이터 등 내외부 요소를 면밀히 분석해 매출 포텐셜을 찾는다. 상품 구색 강화, 레이아웃 변경, 장비 추가 설치 등 SR활동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GS25 점포의 매출은 실행 전 대비 약 20~30% 상승한다.

GS25는 다점포 출점 전개가 아닌 개별점 위주의 경영주 수익 중심 출점 전략을 유지해 오고 있다. 고임차 점포나 부진점에 대해서는 '스크랩&빌드' 활동도 상시 전개하고 있다. 지난 수 년간 최저임금이 오르는 상황 속에서도 경영와의 상생을 강조해 왔다. 올해 초에는 경영주 수익 배분율이 기존 대비 8% 더 높게 적용된 가맹계약 조건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지난 11월까지 GS25에 문의해 온 가맹 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6% 증가했다.

생활 편의 플랫폼으로의 변신도 꾀한다. GS25는 지역사회의 공헌자로서 역할을 다하고자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반값 택배, 커피 구독, 지역 세탁소 연계 서비스, 고속도로 통행 미납요금 조회, 전동 킥보다 충전 제휴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했다. 서비스 상품 이용 고객의 36%가 일반 상품을 함께 구매하기 때문에 경영주 수익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이종 분야와의 다양한 협력도 눈에 띈다. GS리테일은 LG전자와의 업무협약(MOU)을 통해서 GS25의 상품을 로봇을 통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신한카드와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는 유통과 카드 데이터를 결합한 데이터 관련 수익모델 발굴에 나섰다. KT와는 인공지능(AI) 물류 최적화 플랫폼을 통한 물류운송 최적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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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CU를 방문한 소비자들이 모니터에서 송출되고 있는 장기실종아동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CU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차별화 상품"에 집중하고 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편스토랑'에서 선보인 제품은 누적 판매량 750만개를 달성했다. 곰표 맥주, 말표 맥주 등 이색 컬래버레이션 상품도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끈다. 요기요, 위메프오, 띵동 등 배달서비스 채널을 확대했고 구독쿠폰 서비스나 차량 픽업 서비스 등 신규 서비스도 늘리고 있다.

해외 진출도 꾸준히 추진한다. 이달 한국무역협회와 해외사업 관련 업무제휴를 맞었는데, 내년 해외 진출을 더욱 가속화할 예정이다. CU는 현재 몽골 현지에 100여개 점포를 운영하며 현지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마이뉴스 홀딩스와의 계약을 체결해 내년 상반기 중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CU 역시 수익성 중심의 신규 출점으로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는 데 애쓰고 있다. 지난해 점포 수는 708개 증가했다. 올해와 내년에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점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국의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아찾기',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등 공익 인프라 역할도 강화하고 있다. 최근 20년 전 가족을 잃은 장기 실종 아동의 가족을 찾아주는 성과도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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