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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결산 ④채용] 코로나에 '꽁꽁'...기업 5곳중 3곳만 올해 신입사원 뽑아

신입사원 뽑은 기업 전년比 5분의 1 그쳐
구직자 85.9% "하반기 체감 구직난 심화"
구직자들 체감구직난 최근 5년 이래 최고
"내년 하반기까지 구직난 이어질 듯" 37.2%

등록 2020.12.16 0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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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지난 11월 경기도 수원시청에서 열린 '2020 수원시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찾은 구직자들이 면접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뉴시스DB 2020.11.18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채용문이 코로나19로 더욱 좁아진 한해였다.

올 한해 신입사원을 뽑은 기업 비율이 전년대비 5분의 1가량 줄었고, 이에 따라 구직자들의 체감 구직난도 최근 5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기업 536곳을 대상으로 2020년 신입채용 결산조사를 한 결과, 올 한해 신입사원을 뽑은 기업 비율이 전년대비 5분의 1가량 줄었다.

조사결과 2020년 대졸신입 직원을 1명이라도 채용했는지 물은 결과 그렇다고 답한 기업 비율은 67.0%에 그쳤다. 기업별로는 기업별로는 대기업 89.5%, 중견기업 76.9%, 중소기업 62.1% 순이었고 전년대비 감소비율은 각각 대기업 -5.0%포인트(P), 중견기업 -15.3%P, 중소기업 -18.2%P로 확인됐다.

지난해에 비해 신입사원을 채용한 기업비율이 18.5%P 하락해 약 5분의 1가량 줄었다. 특히 기업 5곳 중 2곳은 올해 신입채용 여력이 아예 없었다고 답했다.

채용 비율이 높은 업종은 운수ㆍ육상ㆍ물류(100.0%), 의료ㆍ간호ㆍ보건(90.0%), 미디어ㆍ방송ㆍ광고(87.5%), 전자ㆍ반도체(82.4%), 금융ㆍ보험(77.8%) 순이었다.

반면 채용하지 않은 업종은 여행ㆍ숙박ㆍ항공(57.1%), 의류ㆍ신발ㆍ기타제조(55.6%), 식음료(52.2%), 에너지(50.0%), 건설ㆍ토목(43.5%)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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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채용 규모에 대해서는 전년과 비교해 줄었다(40.3%), 전년과 같다(41.2%), 전년보다 늘었다(18.5%)고 답했다.

채용 규모가 줄자 구직자 10명 중 8명 이상은 올 하반기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난을 체감한다는 응답률은 최근 5년 이내 가장 높았다.

최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구직자 2187명을 대상으로 ‘하반기 체감 구직난’을 조사한 결과, 85.9%가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지난해(67.1%) 보다는 무려 18.8%p가 증가했으며,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구직난이 심화됐다고 느낀 이유는 단연 ‘코로나19로 경기가 침체되고 있어서’가 63.1%(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채용을 하는 기업이 줄어서’(53.6%), ‘지원 경쟁률이 높아져서’(36.8%), ‘기업별로 채용하는 인원수가 줄어서’(32.9%) 등의 순이었다.

심화된 구직난이 구직활동에 끼친 영향은 ‘눈높이 낮춰 입사지원’(51.1%, 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아르바이트 등 단기 일자리 전전’(32.8%), ‘자격증 등 스펙 향상에 집중’(32.6%), ‘묻지마 지원’(29.7%)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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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구직자의 92.9%는 계속되는 구직난 때문에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고, 97.1%는 취업난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으며, 이들 중 85%는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도 겪고 있었다.

구체적으로는 ‘두통’(45%,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불면증’(40.5%), ‘만성 피로’(40%), ‘소화불량’(32%), ‘우울증 등 정신질환’(29.7%), ‘목, 어깨 등 결림’(25.1%), ‘피부 트러블’(18.4%) 등을 호소했다.

구직난이 언제까지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전체 구직자들 중 37.2%가 ‘내년 하반기’를 예상했다. 이어서 ‘내후년 하반기 이후’(25.3%), ‘내년 상반기’(25.2%), ‘내후년 상반기’(12.3%) 순으로, 많은 구직자들이 구직난이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구직자들은 구직난이 완화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 ‘코로나19의 종식과 경기 회복’(76.8%, 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밖에 ‘정부의 실효성 있는 일자리 정책’(54.6%), ‘기업의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54%), ‘구직자의 현실적인 눈높이’(24.6%)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