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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열전]카카오의 암호화폐 '클레이'

등록 2021.07.18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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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클레이'는 국내 대표적인 IT기업 중 하나인 카카오의 자회사가 만든 것으로 알려진 암호화폐다. 최근 해당 자회사가 세무조사를 받는다는 부정적 이슈도 있었지만, 신한은행이 클레이를 사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의 이사회에 국내 은행 최초로 참여한다고 해 주목받기도 했다.

2018년 3월 출범한 카카오의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는 '블록체인의 대중화'를 표방하며 같은 해 9월 자체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을 선보였다. 클레이튼을 활용해 앱을 만들고 클레이튼 위에서 디지털 자산을 발행하거나 사용할 수 있다.

클레이는 이 같은 클레이튼의 플랫폼 토큰으로, 서비스 사용료와 거래 수수료를 위한 지불 수단으로 사용되는 암호화폐다. 국내 거래소 중에선 빗썸, 코인원 등이 클레이를 상장했다.

클레이는 지난 6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중 하나인 바이낸스에 상장돼 주목받기도 했다. 당시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 블록체인 네트워크의 글로벌 서비스 생태계 확대와 접근성 강화를 위해 바이낸스에 상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국적 개발자를 비롯해 서비스 기업들이 클레이를 획득할 수 있는 방안이 확대되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을 지향하는 클레이튼의 방향성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클레이튼 사용자들은 카카오톡 내 다양한 활동을 통해 클레이(Klay)를 얻어 거래소에서 환전해 활용할 수 있고, 이 밖에 클레이튼 기반의 모든 디앱(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돌아가는 앱)에서도 사이버 머니처럼 사용할 수 있다. 클레이튼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플랫폼이 등장한다면, 카카오 계열의 플랫폼과도 장벽없이 클레이를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클레이튼과 클레이는 무엇이든 자유롭게 만들 수 있는 찰흙(Clay)에서 영감을 얻어 Clay의 C를 카카오의 K로 바꿔 이름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엔 신한은행이 국내 은행으로는 최초로 클레이튼의 이사회에 참여한다고 알려져 주목받기도 했다. 신한은행은 클레이튼 기반의 다양한 블록체인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빠르고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기 위해 이번 이사회 참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가속도를 붙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그라운드X는 클레이 ICO(암호화폐 공개) 과정에서 판매 수익 일부를 누락하고 직원들에게 암호화폐로 상여금을 주며 평가액보다 낮은 금액으로 세금을 원천징수한 혐의로 특별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지난달 알려지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