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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기상도③] 홍준표 지지율 오르자 관련주 급등

등록 2021.09.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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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0일 오후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9.10. lmy@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대선을 6개월가량 앞둔 가운데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여권의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제치고 지지율 3위에 오르자 주식시장에서 관련 테마주의 주가가 급등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MH에탄올은 지난주(6~10일) 65.65% 증가했다. 7일에는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9일에는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홍 의원은 경남도지사 시절 웅동 복합리조트 사업을 중점 수업으로 추진한 바 있다. MH에탄올은 진해 오션리조트 최대주주로 이른바 '홍준표 테마주'로 꼽힌다.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약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력 대선 주자들의 지지율에 따라 '정치테마주'가 요동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홍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면서 홍준표 테마주로 묶인 종목들이 한 주 사이 동반 급등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의 의뢰를 받아 3~4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홍 의원은 13.6%의 득표율을 기록해 이재명 경기도지사(28%), 윤석열 전 검찰총장(26.4%)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홍 의원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6~7일 전국 만 18세 이상 201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도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에 홍 의원의 지역구인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보광산업은 7일 상한가를 비롯해 9일 1만1850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1년간 보광산업의 주가는 5000~7000원대를 기록 중이었다. 보광산업과 함께 '밀양 신공항 관련주'로 분류된 경남스틸, 한국선재, 무학 등도 크게 올랐다.

일부 기업은 회사 관계자가 홍 의원과 '인연'이 있다는 이유로 주가가 급등했다. 티비씨는 자유한국당 시절 홍 의원의 공천위원으로 활동했던 배영일 영남대 교수가 사외이사로 근무하고 있어 홍준표 테마주로 묶였다. 티비씨는 7일 30% 올라 상한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선거철마다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정치테마주가 급등락하는 현상에 투자자가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티비씨는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배병일 영남대학교 교수가 사외이사로 활동 중인 것은 사실이나 홍준표와 아무런 사업적 관련성이 없다"고 8일 해명하자 다음 날 주가가 4%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도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급격한 시황 변동이 생긴 정치테마주 기업들에 조회공시를 요구한다. 대부분 기업은 조회공시 요구를 받으면 해당 정치인과 관련이 없다는 해명을 내놓는다.

DSR은 홍하종 DSR제강 사장이 홍 의원과 같은 남양 홍씨라는 사실이 부각되면서 관련주로 떠올랐으나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과거 및 현재 당사의 사업과 홍준표 의원은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10일 답변 공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