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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車 시대]"재활용 늘리고 소재 개발"…넥센타이어, 지속가능성 확보 매진

등록 2021.11.28 07:30:00수정 2021.11.28 14: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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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미국 전기차 카누 타이어(OE)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미국 전기차 카누 타이어(OE)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넥센타이어가 재활용 원재료 비중을 늘리고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데 매진하고 있다.

28일 넥센타이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 폐타이어 등과 같은 재활용된 원재료의 비중을 늘리고, 자연 및 바이오 자원으로부터 새로운 재생가능 원료를 발굴·적용하고 있다.

석유 및 화학 자원 비중은 줄임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원재료의 사용 비율을 늘리겠다는 전략에서다.

타이어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는 친환경 재료 발굴은 물론 피로, 마모, 제동, 연비 등의 타이어 성능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도 필요하다. 이에 넥센타이어는 기업과 정부연구원, 대학교와의 산학연 공동 연구(오픈 이노베이션)를 추진하고 있다.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폴리머, 필러, 오일에서 코드까지 전반적인 재료를 친환경 재료로 전환하기 위한 기술을 개발 예정이다.

넥센타이어의 '엔블루 S'는 친환경 차량 및 고성능 차량에 적합한 타이어다. 폭스바겐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카인 골프 8세대와 세아트의 대표적인 베스트셀링카인 레온에 공급되고 있다. 유럽의 강화된 이산화탄소 규제에 대응해 타이어의 회전 저항을 최소화했다. 차량 소음과 연비 개선을 위한 사이드월(타이어 옆면) 공기 역학(Aero Dynamic)을 당사 최초 적용해 연비 등급뿐만 아니라 유럽 환경규제의 기준 중 하나인 주행 소음도 저감했다. 특히, 기존 제품 대비 간결한 그루브 디자인으로 고속 배수성과 빗길 제동력을 강화했다.

넥센타이어는 기아의 첫 순수 전기차인 'EV6'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다. 'EV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제작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 가능 거리 475㎞, 초고속 충전 이용 시 18분만에 SoC(충전율) 10%에서 80%까지 충전 가능하다.

'엔페라 스포츠 EV'는 빗길과 마른 노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로 패턴 설계 최적화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과 핸들링 성능을 대폭 높였고, 그립 특화 컴파운드를 적용해 접지력과 제동력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전기차 전용 타이어로 마모 성능에 특화됐을 뿐만 아니라 흡음 기술(Noise Reduction System)을 적용해 소음을 최소화 했다. 운전자가 느끼는 소음은 기존 제품 대비 약 5dB 저감돼 정숙한 주행을 제공한다.
[서울=뉴시스] 넥센타이어의 '엔블루 S'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넥센타이어의 '엔블루 S' (사진=넥센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넥센타이어는 차량 연비 향상을 위한 에어로다이나믹(공력)을 저감 시키는 기술을 2019년 개발했다. 이는 타이어 제작전 사전 성능 검토를 위하여 CFD(Computational Fluid Dynamics, 전산유체역학)를 이용한 성능예측기법이다. 에어로다이나믹 저감 예측 설계기술연구를 위해 글로벌 3D 익스피리언스 기업인 '다쏘시스템'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에어로다이나믹은 공기역학의 의미로 공기속에서 운동하는 모든 물체는 공기의 흐름에 의해 저항을 받게 된다. 이는 차량 연비에 영향을 끼쳐 완성차업체 및 타이어 제조 업체는 회전 저항뿐 아니라 에어로다이나믹을 저감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이 기술을 활용해 사이드월 레터링(문자 각인)의 돌기부분을 음각으로,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타이어 외곽형상을 제품에 적용해 타사 타이어 대비 4~6count(항력계수, 물체가 유체에서 받는 항력을 나타내는 계수)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이는 차량에서 약 0.5%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앞으로도 미래 핵심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로 촉발된 전기차, 수소차 등 친환경차로 대두되는 글로벌 시장에서 미래 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친환경을 위한 연구 및 개발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