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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기업 지배구조 대해부]프롤로그

등록 2016.06.22 07:50:00수정 2016.12.28 17: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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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글로벌 경기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않고 있다. 더불어 국내 경제도 U자형 장기 불황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형국이다. 특히 최근에는 조선업과 해운업의 몰락으로 파생된 불황여파가 전 산업에 걸쳐 심각한 상황으로 내닫고 있다.

 경제가 혼란해지면 경제를 떠 받치는 기업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해진다.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건전성 높은 기업활동을 통해 경제의 '화수분'역할을 기업들이 해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대기업들은 이미 이같은 역할이 한계에 봉착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높다. 산업의 밑거름이 되야할 중소기업들은 아직 체력적으로 갈길이 멀다.

 그나마 한국이 처한 경제현실과 한계를 극복하려면 중견기업들의 활약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을 맞고 있다. 실제로 수많은 중견기업들이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중간자 위치에서 제몫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 중견기업들이 이같은 '경제혈맥'의 역할을 맡으려면 건전한 지배구조 등을 통해 기업 건전성 확보가 선결되야 할 것이다.

 최근 상호출자제한 대기업 지정기준을 자산 10조원으로 상향하는 공정거래법 시행령이 입법예고되면서 다수의 중견기업들이 각종 규제에서 풀려나게 됐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견기업의 경우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감시를 덜 받기 때문에 지배구조 등이 불투명하고, 일감몰아주기 등에 더욱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중견기업들이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뉴시스는 중견기업들에 대한 이같은 사회적 기대를 담아 국내 주요 상장 중견기업들의 지배구조를 심층 분석해보는 [중견기업 지배구조 대해부] 시리즈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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