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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인터뷰]최문순 강원지사 "평창올림픽 성공은 한국의 희망"

등록 2017.01.02 14: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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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인터뷰 하는 최문순 강원도지사.2017.01.02

【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대한민국은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 있습니다. 이 어려움 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대한민국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2일 뉴시스와의 신년 인터뷰를 통해 "2017년 정유년 도정 핵심 목표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라고 밝혔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 국회 탄핵과 최순실 게이트 올림픽 이권 개입 의혹으로 어려움을 겪은 평창동계올림픽은 예산 확보와 홍보 등 국가적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태다.

 최 지사는 인터뷰에서 "올림픽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강원도를 크게 변화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불공정, 양극화, 빈부격차 등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과제로 자치와 분권을 강조했다.

 다음은 최 지사와의 일문일답.

 -지난해 아쉬운 점은.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평창올림픽 예산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그 여파가 남아 있어 이를 해결하는 것이 큰 과제다."

 -올해 도정 방향은.

 "올해 도정 핵심은 첫 번째가 올림픽이고 두 번 째가 경제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이제 400여일 남은 가운데 현재의 위기를 잘 극복하고 준비해 경제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도를 크게 변화 발전시키는 결정적인 계기다. 철도와 도로 항만과 항공이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고, 그 길을 따라 새로운 경제가 태동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정치적,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유일한 희망이다."

 -촛불민심은 어떻게 느꼈나.

 "국민들의 준엄한 목소리를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 대한민국은 국민들로부터 대개혁, 대개조를 요구받고 있다. 불공정과 빈부격차, 양극화를 해소하라는 것이 그 핵심이라고 생각한다. 국가 전체의 구조가 바뀌어야 하지만 지금의 상태에서 강원도가 할 수 있는 일은 먼저 해 나가겠다."

 -'강원도가 할 수 있는 일'에 대한 실천 방향은?

 "지금의 우리나라의 구조는 돈과 권력이 한군데로 모이고 쏠리는 구조로 돼 있다. 이런 구조를 깨야 한다. 돈과 권력을 '나누는, 분산시키는' 구조로 바꿔야 한다. 돈과 권력을 국민들에게 나눠 돌려줘야 한다. 그것이 바로 분권과 자치다. 일방적인 결정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결정해야 한다. 자치와 분권이 바로 국민들의 목소리이고 이 시대의 요구다."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새해는 우리 도가 유사 이래 가장 빠르게 변화는 시기가 될 것이며 역동적인 시기가 될 것이다. 강원도는 올림픽을 치르면서 이제 본격적으로 성장을 시작하고 도약해 나가야 한다. 특히 평창 올림픽을 통해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 진입 할 수 있도록 도민들이 앞장서 주기 바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