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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신고가, 업종별분석]⑫보험, 작년말 대비 2.37%↑…손보 ‘웃고’ vs 생보 ‘울고’

등록 2017.05.07 0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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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김경원 기자 = 보험업 가운데 자동차 손해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손해보험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생명보험사의 주가는 대폭 하락했다. 손보주는 웃고 생보주는 우는 모양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금융업 중 보험업 지수는 지난해 말 1만8792.40에서 지난 4일 1만9238.21로 2.37% 상승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020.46에서 2241.24로 10.60% 오른 것과 비교하면 소외된 상태다.

 우선 흥국화재2우B가 지난해 말 1만6700만원에서 4일 2만1650원으로 마감하면서 29.64% 상승했다.

 그 뒤로 KB손해보험(24.10%), 현대해상(19.55%), 메리츠화재(15.76%), 롯데손해보험(12.03%), 동부화재(10.09%), 흥국화재(9.65%) 등 손보사들의 주가가 뛰었다.

 김태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1분기 순이익은 1155억원으로 효율지표, 특히 손해율 개선이 돋보인다"며 "실손보험 절판마케팅 효과도 있지만 현대해상의 수익성 강화가 성장에 기회 모색을 가능케 했다"고 진단했다.

 특이한 점은 생보사 주가는 대부분 하락했다. 실제로 동양생명(-25.45%), 한화생명(-5.60%), 삼성생명(-0.88%) 등의 주가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오진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화생명의 리스크요인은 고정금리 준비금 부담"이라며 "한국은행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상향, 미 연준의 추가적인 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을 고려할 때 장기금리의 상승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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