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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GM사태, 韓경제 전반 연관"…정상화 촉구

등록 2018.02.19 10: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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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02.19.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민주평화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장병완 "산자위 21일 GM사태 관련 긴급회의 개최"
정동영 "군산경제 통째로 날라가…현장최고위 제안"
조배숙 "서민경제 회생 위한 여야정 정책회의 열자"

【서울=뉴시스】임종명 기자 = 민주평화당은 설 연휴 하루 전 한국지엠(GM) 군산공장이 폐쇄된 것과 관련해 정부와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함을 강조하고 나섰다.특히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장병완 원내대표는 오는 21일 긴급현안회의를 열기로 했다.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 전북 지역 의원인 정동영 의원 등은 1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이같은 견해를 전했다.

 우선 장 원내대표는 "GM폐쇄로 국가경제 전체가 위기에 처해있다. 특히 이번 환경은 단순한 국내 공장 하나의 폐쇄가 아닌 미국과의 통상문제로 연결될 우려를 안고 있따"며 "한미FTA 재협상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미국 상무부가 철강 53% 보유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제안을 했는데 정부가 어떻게 대응할지는 향후 국제통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 원내대표는 "이런 시점에서 국회가 멈춰있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으로서 이 문제를 방치할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이달 21일 산자위 전체회의가 배정, GM사태 및 철강, 한미통상문제에 관한 긴급 현안 질의를 긴급 안건으로 상정할 것이다. 여야는 당리당략을 떠나 적극 협조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전북지역 의원인 정동영 의원은 이날 오후 3시 군산GM 대책 TF 회의 개최를 강조하며 "설 선물 치고 가혹한 선물이었고 작게는 군산 문제이나 크게는 민주평화당의 정체성과 한국경제 전반에도 연관돼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산업은행이 한국GM의 대주주이다. 이는 정부가 주주라는 것이고 박근혜 정부를 포함해 문재인 정부도 한국GM 회계장부도 모르는 상황에서 지난 3년 동안 적자를 기록하고 뒤늦게 문제가 터져서 허둥거리는 정부를 믿고 있을 수가 없다. 전북에 산업체가 있는 곳은 군산 밖에 없다. 군산 경제가 통째로 날라간 것"이라며 오는 20일이라도 군산에서 의원총회 겸 최고위원회를 개최해줄 것을 제안했다.

 조배숙 대표는 나아가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를 향해 경제정책 정상화를 촉구했다.

 조 대표는 "언제나 경제가 문제"라며 "미국 상무부는 어제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리나라 철강에 53% 관세를 부과해야한다는 보고서를 제출했다. OECD국가는 실업률이 줄었는데 우리나라는 실업률이 악화된단 보고서도 제출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 연휴에 돌아본 서민경제는 정말 어렵다. 소상공인 열에 아홉은 너무 급한 최저임금 상승에 종업원을 줄이고 있다. 남은 사람의 노동강도는 더 세졌다. 중소기업도 인건비 상승과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지금 이 어려움이 경제 구조조정을 위한 건지 아니면 고용대책이 없는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만드는 침체정책인 것인지 문 대통령에게 묻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위기를 위기로 여기지 않으면 더 큰 위기가 찾아온다. 저는 문 대통령께 새해 부위정경(扶危定傾)이란 사자성어를 드린다. '위기를 맞아 잘못됨을 바로 잡고 나라를 바로 세운다'는 뜻"이라며 "정부여당의 서민경제 회생을 위한 여야정 정책회의를 열 것을 제안한다. 지금을 놓치면 지방선거 전까지 경제정책 방향을 바로잡을 기회가 없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