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GM 사태'에 "본사 배불리는 문제 해결해야 지원"

【서울=뉴시스】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 2017.10.25. (사진=대한상공회의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다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소속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19일 한국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 대해 "한국 정부가 GM과 논의하겠지만 본사만 배불리는 문제에 대해 한국 GM이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고 압박했다.
 
 민주당 '한국 GM 대책 TF' 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그것을 전제로 고용안정과 지역경제를 위해 한국정부가 어떻게 지원할 것인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위원장은 "글로벌 GM의 오직 돈만 버는 전략에 의해 한국 GM이 희생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부품가격이 30~40%가 높다든가 엄청난 기술 자문료를 미국에 준다든가, 최근에는 2조 7천억원 본사 부채의 이자율을 5%까지 높여서 한국 GM의 부실을 가속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때 미국에서 파견한 소위 ISP(외국인 임직원)가 300명에 도달했다"며 "전세계 어느 다국적 기업도 현지에 직접 이렇게 많이 파견한 경우는 없다. 지금 100명 정도로 줄었지만 이 부분에 대한 고비용도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은 '한국 GM 대책 TF'를 구성해 홍 위원장을 필두로 한국 GM 공장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강훈식, 김경수, 박찬대, 안호영, 유동수 의원이 참여했다. TF는 이날 한국 GM 관련 부품업체 연합회와의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번주 당정협의 등을 통해 해법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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