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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GM 국정조사' 당론채택…타깃은 文정부

등록 2018.02.22 1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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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동철(왼쪽 셋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삼화(맨 왼쪽) 의원들과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삼화 의원,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 김 원내대표, 지상욱 정책위의장. 2018.02.22.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바른미래당 김동철(왼쪽 셋째) 원내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김삼화(맨 왼쪽) 의원들과 논의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삼화 의원, 오신환 원내수석부대표, 김 원내대표, 지상욱 정책위의장. 2018.02.22. [email protected]

"文정부, GM사태 예견하고도 방치…적폐청산 안하나"
 미투 운동 지지 성명서도 당론채택

【서울=뉴시스】김난영 홍지은 기자 = 바른미래당이 22일 한국지엠(GM) 군산공장 폐쇄 사태와 관련해 국정조사 실시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다만 국정조사 화살은 GM 자체보다는 문재인 정부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한국GM 사태가 심각해 정부의 책임 있는 실사와 대책 마련을 위해 국정조사 추진을 당론으로 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이어 "최근 정부 대처에 상당한 의구심을 가진다. 정치적으로 군산을 살린다고 하지만 군산공장을 결국 희생시키고 다른 두 지역 공장만, 그것도 철수를 안 하겠다는 보장도 없이 혈세를 투입해 적당히 살리겠다고 봉합했다"고 지적했다.

 지 의장은 "(GM공장 폐쇄 사태는) 충분히 예견된 사태임에도 관계부처는 그동안 방치했다"며 "과거 정부의 문제라기보다 현재 문재인 정부, 여당의 문제"라고 정부여당에 화살을 돌렸다. 이어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적폐청산을 주창하면서 이런 대규모 실업을 발생시킨 관계부처에 대한 적폐청산은 안 하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산업은행은 2대 주주로서 (사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음에도 무관심했고 책임을 GM에 떠넘겼다"며 "정말 묻고 싶다. 2대주주의 권리는 국민 혈세로 만들어진 게 아닌가"라고 산업은행에도 날을 세웠다. 지 의장은 이 밖에도 국세청, 공정거래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를 거론, "철저한 국정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최근 법조·문화예술 등 각계에서 번지고 있는 '미투(Me too) 운동'과 관련해 재발 방지 및 예방 매뉴얼 마련과 성범죄 강력 대응을 요구하는 지지 성명서 역시 당론으로 채택했다. 하태경 의원은 성범죄 가해자로 지목된 고은 시인과 오태석 연출가 등을 거론, "정부가 가해자들에 대해 안이한 대처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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