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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혁명 시작됐다④]독일 수소 컨트롤타워 'NOW'는?

수소·연료전지기 경쟁우위 위해 2008년 설립
교통부·경제부·환경부 등 참여…10년간 1.8조 예산

등록 2018.04.29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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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혁명 시작됐다④]독일 수소 컨트롤타워 'NOW'는?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독일의 수소드라이브를 이끄는 컨트롤타워는 국립수소연구전지기구 'NOW'(Nationale Organisation Wasserstoff-undBrennstoffzellentechnologie)다.

 29일 외신 등에 따르면 독일 연방정부는 2006년 '수소 및 연료전지기술 국가 혁신 프로그램'(NIP· Nationales Innovationsprogramm Wasserstoff und Brennstoffzellen-Technologie)을 발의했고, 2008년 1월 NIP를 구체화하기 위해 NOW를 설립했다.

 NIP는 정부와 해당분야 기업체와의 민관 파트너십 프로젝트로, 수소·연료전지기술 분야의 응용기술 연구·개발을 대폭 강화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NOW는 수소·연료전지기술 개발 경쟁에서 독일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강력한 지원을 하자는 취지로 설립됐다.

 NOW에는 독일 교통부·경제부·환경부 등이 수소·연료전지 기술과 관련있는 기존의 정부기관, 연구기관, 산업체들이 모두 참여한다. 수소사회 구현을 위해서는 환경정책과 교통정책, 경제정책 등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NOW는 수소가 화석연료를 대체할 차세대 핵심에너지가 될 것으로 보고, 다양한 국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NOW는 10년간 14억 유로(약 1조8467억원)의 예산을 확보, 다양한 수소에너지 관련 교통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2016년까지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을 형성하기 위한 수소충전소 예산 역시 NOW의 NIP(National Innovation Program)를 통해 지원됐다. NOW는 2017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H2모빌리티 프로젝트'에도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연료전지 개발 경험을 가진 연구자가 경영 책임을 맡으며, 연방 정부는 감사를 담당한다. 경영 방침을 정하는 평의회에는 산업계, 정계, 연구기관 대표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NOW는 수소와 연료전지기술을 활용한 모빌리티와 연료 전략(FMD), 대체 연료 인프라을 지원하며, 수소와 연료전지 기술 분야의 수출 주도 기술과 가스 기술에 대한 협업 등을 지원한다"며 "정치, 산업, 과학, 홍보의 교차점에서 국제 협력, 교육·훈련 등을 지원하는 든든한 기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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