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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효성 "직원 행복이 성과의 밑거름"

조현준 회장, 행복-성과 선순환 구조 강조
리프레시 휴가 제도와 정시 퇴근의 날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으로 자부심키워

등록 2018.04.25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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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효성 "직원 행복이 성과의 밑거름"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을 앞둔 효성은 이미 직원들의 행복한 삶과 의미있는 직장생활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리프레시 휴가로 휴가사용문화를 정착시키고, 임산부 배려 캠페인, 가족친화경영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내 복지 프로그램을 실시, 일하기 좋은 기업을 만들고 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직원의 행복이 회사 성과의 밑거름"이라며 "즐거운 회사 생활로 개인의 성과가 높아지면, 이것이 곧 회사 발전을 위한 기여로 연결되고 그 결실이 다시 개인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가 바로 효성이 추구하는 일하기 좋은 기업의 핵심"이라고 강조해왔다.

 효성은 올해부터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리프레시 휴가는 회사가 독려하는 장기 휴가로, 매년 5일 간의 여름휴가 외에 주말과 공휴일 사이의 평일인 '샌드위치 데이'를 휴무일로 지정, 매년 초 공지함으로써 임직원들이 좀 더 길게 쉴 수 있도록 장려하는 제도다. 여기에 연차휴가를 이어서 사용하면 직원들은 하기 휴가 외에도 1주일 정도의 장기휴가를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효성은 임직원들이 희망하는 기간에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반드시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본사보다 먼저 '리프레시 휴가' 제도를 도입한 창원공장 임직원들은 효성 블로그를 통해 진행된 '리프레시 휴가 후기 콘테스트'를 통해 가족·친구와 함께 했던 즐거운 여행 이야기를 풀어놓아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효성은 매주 수요일을 '정시 퇴근의 날'로 정했다. 직원들은 이날 운영부서로부터 '[Refresh day] 정시 퇴근의 날입니다'라는 메일을 받는다. 업무에 바쁜 직원들도 수요일에는 무조건 오후 5시30분에 퇴근해야 한다.

 효성은 매년 5월 안양공장 내의 잔디밭에서 전사 체육대회를 열고 임직원 가족과 친인척을 초대해 줄다리기, 축구, 피구 등의 운동경기를 하고 친목을 다진다.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볼풀장, 공연 등도 마련된다.
 
[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효성 "직원 행복이 성과의 밑거름"

각 사업장 별로도 가족친화경영 제도를 자체 운영한다. 산업자재PG는 임직원 자녀가 회사를 직접 방문하는 '패밀리 데이' 이벤트를 운영한다.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마술쇼와 기념사진 촬영, 캐리커처 그림 선물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사랑하는 가족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했다. 산업PG는 매달 직원들을 위한 생일파티를 열고, 전시회나 이벤트와 같은 각종 가족 초청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효성 용연공장은 자녀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축하 선물을 전달한다. 가족을 초청해 함께 영화를 보는 '시네마 데이'도 운영한다. 이 외에도 학부모 임직원이 직접 아이의 학교로 피자를 들고 찾아가는 '패밀리를 부탁해', 가족들과 같이 하는 '가족 제빵 나눔 봉사활동' 등도 진행된다.

 효성은 어린이집에 자녀를 맡긴 임직원들이 안심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 3월 마포 본사에 2015년 2월 창원공장에 각각 어린이집을 만들었다. 관리자의 80% 이상이 여성인 IT 전문 계열사 효성ITX는 임신∙출산 직원을 위한 전용 휴게실과 의무실을 만들고, 유연근로제, 시간제 일자리, 선택적 일자리 등 다양한 근로제도를 도입, 2016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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