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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현대모비스, 업무효율 높이고 빠른 퇴근 독려

매주 수요일 '가정의날' 30분 빨리 퇴근
업무 효율 높이는 '다이어트랩' 운영

등록 2018.04.25 15: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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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2시간, 삶의 틀이 바뀐다]현대모비스, 업무효율 높이고 빠른 퇴근 독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모비스는 올해 7월부터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시간제의 취지에 맞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지정해 30분 일찍 퇴근하는 문화를 만들어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원래 퇴근시간은 오후 6시지만 현대모비스 직원들은 수요일에는 30분 빠른 5시30분에 퇴근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집에 가지 않고 야근을 고수하던 직원들도 이제는 5시30분 퇴근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30분 빠른 퇴근'의 핵심은 일과 삶의 균형이다. 근무시간을 조금 줄인다는 단순한 의미에서 벗어나 당일 업무를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퇴근 후 시간을 자신과 가족을 위해 즐기는 것이다.

 현대모비스는 근무 시간이 길어지고 야근이 반복되는 원인 중 하나가 비효율적인 업무 처리 방식이라고 판단, 업무를 계획적으로 조정하고 핵심 업무에 집중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는 다이어트랩(Diet LAB)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관행적으로 지속해오던 비효율적 업무를 제거해 업무 성과를 높이는 자율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현대모비스는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사내 전문 심리 상담실 '힐링샘'도 운영하고 있다. 힐링샘은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심리 건강을 증진시켜 밝고 건전한 기업 문화 조성을 돕는다.

 본사와 연구소의 별도 상담 공간에서 매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도 심리 검사를 하고 본인이 직접 그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검사와 상담 내용에 대한 비밀은 철저히 보장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향후 주 52시간 근무시간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본사와 연구소, 사업소 등 각 조직 영역에서 업무 비효율을 줄이면서 업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