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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민의 삶의 질 높이는 투자가 도시 경쟁력 키워"

"사회복지사 있어 '복지시장'으로 불려…처우개선 약속"

등록 2018.06.01 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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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민의 삶의 질 높이는 투자가 도시 경쟁력 키워"

【서울=뉴시스】강지은 김가윤 기자 =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1일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투자를 통해 도시의 경쟁력을 더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열린 '서울시장 후보자 초청 사회복지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2011년 서울시장으로 처음 당선되고 6년이 지났다"고 운을 떼며 "6년 전에는 복지에 대한 투자를 '낭비'로 생각하는 그런 시간이었다. 토건이 중심이던 그런 세월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렇지만 6년이 지난 현재 서울은 많이 변화됐다. 오히려 사람에 대한 투자를 하기 때문에 도시의 경쟁력이 훨씬 높아졌다고 확신한다"며 "박근혜,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 경쟁력이 26위로 떨어지는 사이 서울의 도시 경쟁력은 6위로 올라섰다"고 자부했다.

 박 후보는 "물론 서울의 인프라는 지금도 더 추가돼야 하고, 노후된 시설을 유지·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인프라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라며 사람에 대한 투자를 재차 강조했다.

 이날 박 후보는 지난 6년간 자신이 '복지시장'으로 불릴 수 있었던 것과 관련, 사회복지사와 관련시설 종사자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박 후보는 "아무리 시장이 잘하려고 한들, 이 거대한 관료체계에서 노력한다 한들 실질적으로 현장에서 이러한 정책과 비전을 전달하고 실행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면 가능했겠는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에 대한 처우 개선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사회복지사가 행복해야 서울시민에게 행복을 제공할 수 있다"며 "급여가 적은 생활시설의 임금 인상률을 높게 해서 급여 격차를 줄여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사회복지사 처우개선을 포함 국공립 어린이집 50% 달성, 빈곤 사각지대 해소 등 사회복지정책 관련 공약을 언급하며 "법령과 중앙정부 정책 때문에 어려운 점은 있겠지만 적어도 '박원순이 노력하고 있구나'라는 얘기를 듣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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