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일반 공무원이 경찰 행정권을 갖는 '특별사법경찰관(특사경)' 증원을 약속했다.
늘어난 특사경 인력을 활용해 불량식품 판매, 가짜 앰뷸런스 운영, 오염물질 불법 방출, 불법 의약품 및 화학물질 유통 등 탈법 행위의 적발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성남에서 도입했던 '시민순찰대'를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시민순찰대는 임기제 공무원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밤에는 순찰이나 여성안심귀가서비스 등 방범 활동에 나서고 낮에는 택배 보관, 공구 대여, 집 수리, 등·하교 지원 등 생활지원 활동에 투입된다.
【수원=뉴시스】 박다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11일 오전 경기 안양지구대를 방문해 경찰들과 면담을 나누고 있다. 2018.05.11 (사진 = 명캠프 제공) [email protected]
행정안전부와 협의해 총경 이상 고위경찰을 도지사 직속의 '치안보좌관'으로 임명하는 안도 언급됐다. 치안보좌관은 도와 경찰의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이 후보는 범죄 예방을 위해 ▲CC(폐쇄회로)TV 확대 ▲범죄예방환경설계기법인 셉테드(CPTED) 도입 ▲경기북부·남부지방청 소속 경찰 인력 보강 등 방안을 마련했다.
교통사고, 자살 예방 등 차원에서는 ▲빅데이터 활용한 교통사고 원인 분석 및 문제 요인 개선 ▲자살예방시스템 확충 등이 제시됐다.
이 후보는 "국민은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권리가 있고 정부는 이를 보장해야 한다"며 "도민의 안전한 삶을 위해 자체 안전 관리 능력을 확대하고 경찰과 유기적 협조를 이끌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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