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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어머니 손길 같은 복지 선보이겠다"

전업주부 인생찾기 등 보건·복지·교육·문화 공약 발표

등록 2018.05.21 13: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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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김동식 기자 =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어머니의 손길 같은 세심하고 꼼꼼하게 설계한 복지정책을 선보이겠다"고 21일 밝혔다.

 남 후보는 이날 오전 수원시 장안구의 선거캠프 브리핑룸에서 "어머니 복지는 더 필요한 곳에 더 많은 집중된 복지를 뜻한다"면서 "꼭 필요한 복지를 제공, 도민 여러분의 삶을 보듬어 안겠다"며 보건·복지·교육·문화 분야의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수원=뉴시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가 21일 보건·복지·교육·문화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8.05.21. (사진=남경필 선거캠프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 남경필 자유한국당 경기지사 후보가 21일 보건·복지·교육·문화 분야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18.05.21. (사진=남경필 선거캠프 제공) [email protected]


 공약은 크게 ▲더 따듯한 행복공동체 ▲건강한 생활 '남경필 케어' ▲사교육 걱정 없는 경기도 ▲문화체육관광특구, 생활문화 1번지 등으로 나뉜다.

 남 후보는 "4년 전 송파 세 모녀 사건에 이어 올해도 구미에서 부자가 사회적 무관심 속에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사회안전망이 또 뚫린 것 같다"면서 "위기가정 긴급지원을 더욱 강화하고, 경기도형 비수급 빈곤층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또 경기도형 공보육 강화를 위해 ▲전업주부 제2의 인생찾기 '나는 전업주부다' ▲어르신 친화형 '카네이션마을 확대' ▲장애인 자립생활 중·장기 계획 추진 ▲따복공동체 활성화 및 시·군 중간지원조직 확대 ▲보건복지국(3급)→보건복지실(2급) 격상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중 '나는 전업주부다'는 도내 거주 만 48~54세 전업주부 동아리에 연 120만~500만원을 지원, 전업주부의 사회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남 지사는 "전업주부의 고귀한 가치가 우리 사회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면서 "일하는 청년시리즈 등 청년 정책의 전업주부 버전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의회에 여성 연정부지사 추전을 적극 권고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전 예방적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이른바 '남경필 케어'도 내놨다.

 남경필 케어는 공공의료보건지원단 확대 개편, 의료 취약지역 응급의료체계 구축, 치매안심센터 설치, 경기도형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 경기마음건강센터 설립, 의료 취약지역 공공산후조리원 설치 등 등을 골자로 한다.

 남 후보는 의료공유시스템과 도민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해 의료정보, 생활건강정보, 질환 관리 서비스 등을 한꺼번에 도민에게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교육과 관련, 남 후보는 지역공동체 학습플랫폼 확대 차원에서 따복공부방 1000곳 이상 조성하고 민선 6기에 시작한 체인지업캠퍼스 활성화 등을 약속했다.

 이밖에 부천 오정 대공원 2배 확장을 비롯해 안성 안성맞춤 콘텐츠밸리, 평택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동두천 놀자숲, 군포 그림책박물관 공원 조성 등도 추진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무상복지 공약에 대해 남 후보는 "무상시리즈를 무분별하게 남발하는 건 포퓰리스트를 자인하는 입장에서 당연하겠지만 저로서는 선뜻 동의하기 어렵다"면서 "다른 예산 다 줄이고 그 정책을 할 수 있겠지만 모두에게 드리는 무상시리즈가 옳은 일인지 가능한 일인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비판적 견해를 보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