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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금융이 살린다]KEB하나은행, 글로벌 영토 확장 박차…非은행 진출도

등록 2019.02.25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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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이하 인니 KEB하나은행, 법인장 이화수)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의 금융자회사 LINE Financial Asia(이하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 황인준)간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신주인수계약 체결후 양사의 임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 이화수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법인장, 김영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OO,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2018.10.28.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KEB하나은행(은행장 함영주)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소재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인도네시아 현지법인인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이하 인니 KEB하나은행, 법인장 이화수)과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의 금융자회사 LINE Financial Asia(이하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 황인준)간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신주인수계약 체결후 양사의 임원 및 관계자들이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황인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EO, 이화수 인도네시아 KEB하나은행 법인장, 김영은 라인파이낸셜아시아 COO,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2018.10.28. (사진=KEB하나은행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KEB하나은행이 '신(新) 남방정책'에 발맞춰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역량을 쏟아붓고 있다.

현재 24개국에서 169개 네트워크(그룹 전체 183개)를 보유하고 있는 하나은행은 지속적으로 글로벌 영토를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글로벌 부문에서만 28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일궈내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년 전보다 467억원(19.5%) 증가한 수준이다. 올해도 인도네시아, 인도, 베트남, 필리핀, 인도, 미얀마 등 주력 국가를 중심으로 지역 곳곳을 공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의 글로벌 전략의 핵심은 현지 은행과의 적극적인 제휴를 맺는 것이다. 현지 우량금융기관에 대한 지분 투자를 한 뒤 제휴를 통해 진출 영역을 늘려가는 방식이다. 진출 초기에는 시스템 구축 등에 대규모 자본과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차원에서다.

글로벌 부문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내는 곳이 인도네시아다. KEB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은 지난 2014년 하나-외환은행과의 통합 이후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으로 완전히 경쟁력을 갖춘 모습이다.

최근에는 글로벌 모바일 플랫폼 '라인(LINE)'의 금융 자회사인 라인파이낸셜아시아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현지에서 디지털 뱅크 사업을 본격화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를 거점으로 아시아 지역 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겠다는게 하나은행의 목표다.

비은행 부문으로도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얀마와 같이 외국은행 진출이 어렵고 금융 인프라가 취약한 지역에서는 마이크로 파이낸스 등 비은행 형태로 진출하겠다는 것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수익성이 양호한 마이크로 파이낸스, 소비자 금융 등 비은행 부문으로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고 전략적 지분투자도 병행할 것"이라며 동남아 지역 내에서 도전적인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을 통한 글로벌 영토 확장에도 나선다. 하나금융과 하나은행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GLN(Global Loyalty Network)' 출시를 앞두고 있다. GLN은 은행과 결제사업자, 유통업자가 제휴를 통해 자유롭게 자금 결제와 송금 등을 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플랫폼이다.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은 "4년 넘게 준비해온 GLN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며 "GLN을 통해 해외 어디서든 간편하게 결제가 이뤄진다면 글로벌 핀테크 경쟁에서도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