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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금융이 살린다]KB금융, '원펌' 경쟁력…"지속성장 나선다"

등록 2019.02.26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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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제공=KB금융지주)

【서울=뉴시스】KB금융지주 윤종규 회장. (제공=KB금융지주)


【서울=뉴시스】조현아 기자 = KB금융그룹의 핵심 경쟁력으로 '원펌(One-Firm)' 체계가 꼽힌다. KB금융은 은행, 증권, 손해보험, 카드 등 12개 계열사간 집중된 역량을 바탕으로 고객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

올해 KB금융은 은행 경쟁력 강화는 물론 비은행 부문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전 계열사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일류 수준의 시장 지위 도약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 디지털 전환, 사업영역 확장 부문 등에서 지속적으로 원펌 체계를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윤종규 KB금융 회장도 올초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 혁신은 변화를 뛰어 넘어 점점 거대한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변화와 혁신을 마주하고 있는 지금 '원 KB'의 가시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압도적인 리딩금융그룹으로 도약해 1등 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KB금융은 원펌 체계 확립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몸집을 불리는 것만이 아니라 내부 역량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KB금융은 지난해말 그룹 내 디지털·IT·데이터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디지털혁신부문'을 신설하고 은행에서 추진 중인 '디티(DT·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을 그룹 차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아울러 개인 고객과 SME(중소기업) 고객에 대해서도 계열사간 협업을 통해 그룹 차원의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인고객부문'과 'SME부문'을 새로 만들었다.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그룹내 계열사 서비스가 결합된 패키지 상품이나 로열티 프로그램 등으로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설명이다.

KB손해보험과 생명보험 등 보험 계열사간 시너지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험부문'도 새로 만들었다. 각종 자본 규제 강화 등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에서다. 앞서 KB금융은 그룹 통합 차원에서 공동연수를 담당하는 그룹인재개발센터와 그룹 R&D 업무를 수행하는 'IT기술혁신센터'도 신설한 바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원펌 마인드를 바탕으로 그룹내 임직원 교류 확대와 재배치를 통해 '원 KB'의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복합점포 확대, 디지털 금융, 자산운용, 아웃바운딩 마케팅 등 계열사간 유기적 협업체계가 시너지 극대화로 이어질 수 있는 '원펌 KB'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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