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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경제 금융이 살린다]블록체인·빅데이터 등…농협금융 "체질변화 본격화"

등록 2019.02.26 13: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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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경기 고양시 NH인재원에서 열린 2019 농협금융 경영전략회의에서 NH농협금융 김광수(오른쪽)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2019.01.24.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24일 경기 고양시 NH인재원에서 열린 2019 농협금융 경영전략회의에서 NH농협금융 김광수(오른쪽)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과 회의를 하고 있다. 2019.01.24. (사진=NH농협금융지주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NH농협금융이 블록체인 기반 통합인증시스템과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변화에 돌입한다.

NH농협금융은 26일 "미래를 선점하려면 대대적인 체질개선과 변화가 필요할 때"라며 "미래성장 기반 구축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세부 경영전략으로 ▲고객가치 중심의 사업재편 ▲미래 신성장동력 강화 ▲고효율 경영체계 정립 등을 제시했다.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할 방침이다.

한 번만 로그인해도 농협금융 모든 모바일 앱을 오가며 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통합인증시스템을 구축한다.

고객이 신용대출을 신청할 때 은행 뿐 아니라 카드와 캐피탈, 저축은행 등 다른 계열사 신용대출 가능한도도 통합조회할 수 있는 대출조회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자산 수익률을 개선하기 위해 역량을 모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전략상품과 통합마케팅, 직원교육 등을 확대해 우수고객을 지원하고 지주중심의 협업체계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빅데이터 플랫폼과 해외파트너십 연계 등을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농협금융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도 구축할 계획이다. 계열사 정보를 통합하는 플랫폼을 통해 그룹차원의 종합 분석체계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해외파트너십과 연계한 사업기반도 확충한다. 중국과 베트남 등 진출국과의 파트너십을 활용해 합작·협력사업을 구체화한다. 인도와 홍콩 등에도 신규 영업거점을 확대한다.

금융과 경제, 농·축협이 함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시너지사업을 확대한다.

'상생 특화점포'를 지속적으로 개설해 농축협과 은행이 공동 영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통합멤버십을 활용한 통합마케팅과 공동프로모션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고효율 경영체계를 기반으로 지속가능 경영체계를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효율적인 자산구조를 구축해 수익성을 개선한다. 이를 위해 은행은 낮은 원가로 자금을 조달하고 우량자산을 확대하고, 보험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사업구조 혁신을 유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증권은 선도적인 투자은행(IB)역량을 활용해 도약하는 한편 IB와 더불어 균형있는 사업추진을 위한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신탁과 펀드, 방카슈랑스 등 수수료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업무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 이를 통해 유연한 영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비용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은행은 이미 대출기한연기 등 7개 업무에 대한 로봇프로세스 자동화를 도입했다. 이는 단순 반복하는 업무를 대체한 상태다. 고부가가치 창의적 업무에 집중해 생산성을 향산시킬 방침이다. 무인점포와 이종업종 제휴점포 등을 유연하게 운영하며 비용 대비 효율성을 극대화한다고 밝혔다.

경기하락 가능성에 대비해 실행력 높은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거시 관점에서 리스크지표 분석기능을 고도화하는 등 밀착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그룹 산업분석시스템을 통합하는 등 적시적소에 정보를 제공해 계열사와 영업현장 활용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