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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여성 차별과 진실한 사랑을 그린···'방랑의 로마'

등록 2019.10.04 17: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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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방랑의 로마' 타니시타 차테지(Tannishtha Chatterjee.왼쪽부터) 감독, 배우 안드레아 스카르두지오(Andrea SCARDUZIO), 이샤 탈와(Isha Talwar), 발렌티나 코르티(Valentina Corti)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2019.10.04.chocrystal@newsis.com

【부산=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방랑의 로마' 타니시타 차테지(Tannishtha Chatterjee.왼쪽부터) 감독, 배우 안드레아 스카르두지오(Andrea SCARDUZIO), 이샤 탈와(Isha Talwar), 발렌티나 코르티(Valentina Corti)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에서 인사말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남정현 기자 = 4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방랑의 로마' 야외무대인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타니시타 차테지 감독, 배우 발레티나 코르티, 이샤 탈와, 안드레아 스카르두지오가 참석했다.

영화는 주인공 라즈가 실종된 여동생 레나를 찾아 로마로 떠나면서 시작한다. 레나를 찾기 위해 그녀의 행적을 좇던 라즈는 지금까지 전혀 알지 못했던 동생의 진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또한 그는 신비로운 인물들을 만나면서 진짜 자신이 누구인지 깨닫기 시작한다.

타니시타 차테지 감독은 "제목(Roam Rome Mein)부터 설명을 드리면 언어유희가 있다. 제목은 '나의 존재를 구성하는 모든 것'을 의미한다. 주인공 '라즈'가 자신에게 가부장적 사고가 굉장히 뿌리 박혀 있었고, 이런 환경에서 여동생이 사는 게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깨닫게 되는 이야기"라고 영화를 설명했다.
【부산=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방랑의 로마' 타니시타 차테지(Tannishtha Chatterjee.인도) 감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10.04.chocrystal@newsis.com

【부산=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방랑의 로마' 타니시타 차테지(Tannishtha Chatterjee.인도) 감독이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영화는 여성에 대한 차별 문제를 다룬다. 영화 속 레나는 인도 뉴델리에서 이탈리아로 떠나는데, 두 장소 모두 영화의 메시지와 직접적으로 연관됐다. 차테지 감독은 "로마에서 현대의 페미니즘이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로마에서 최초의 여성 운동이 전개됐다. 여성들이 차별에 맞서 운동을 했다. 그래서 이탈리아를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여성 감독으로서 저의 첫 데뷔작이기도 하다. 오늘날에 수많은 여성 개척자들에게 이 영화를 바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배우 이샤 탈와는 "뉴델리를 배경으로 한다. 뉴델리는 위계질서가 빡빡한 곳이다. 그런 상황을 담으려고 했다. 흥미로운 점은 인물들이 성장한다. 여성 문제는 전 세계적 문제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부산=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방랑의 로마' 배우 이샤 탈와(Isha Talwar)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10.04.chocrystal@newsis.com

【부산=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방랑의 로마' 배우 이샤 탈와(Isha Talwar)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배우 안드레아 스카르두지오는 "차별 문제라고 했을 때, 차별 문제는 인도에만 존재하지 않는다. 제가 이탈리아 출신인데, 여성 차별 문제는 이탈리아에도 존재한다. 그래서 제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다. 2019년에 아직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게 안타깝다"라고 했다.

배우 발레티나 코르티는 자신이 맡은 역할의 의미를 설명했다. "제가 맡았던 역은 남자주인공에게 얼마나 진실되게 여자를 사랑할 수 있는지를 가르치는 인물이다. 영화에서 전하고자 했던 핵심 메시지는 어떻게 해야 진심을 담아 지혜롭고 열린 마음으로 사랑을 할 수 있는지였다."

한편, 이 작품은 '아시아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됐다.
【부산=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방랑의 로마' 배우 발렌티나 코르티(Valentina Corti)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19.10.04.chocrystal@newsis.com

【부산=뉴시스】조수정 기자 = 영화 '방랑의 로마' 배우 발렌티나 코르티(Valentina Corti)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야외무대인사에서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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